본지는 부안독립신문과 함께 지난달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부안예술회관에서 20대 총선 김제·부안선거구 후보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후보,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 정의당 강상구 후보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 내용을 요약해 지상 중계한다. 또 토론의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본지(www.gjtimes.co.kr)와 부안독립신문 홈페이지(www.ibuan.com)에 올려 두었으니 많은 시청 바란다.

사회 : 오늘 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제82조에 따라 언론기관이 정한 자율 기준으로 후보들을 초청했다. 모든 후보를 초청했지만 기호1번 새누리당 김효성 후보가 토론에 불참의사를 밝혀왔다. 오늘 토론회의 전 과정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양신문의 신문사 홈페이지에 동영상이 게시될 예정이다. 먼저 기조연설을 해 달라.

기조연설

김춘진 : 박근혜정부 집권 3년 민생경제는 파탄 나고 국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다. 농어민의 삶은 피폐해졌고 농어촌 경제는 어려워져만 간다.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젊은이들과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노력하시는 부모님들을 볼 때면 가슴이 미어져 온다.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실전에 투입되어 바로 일할 수 있는 경륜과 힘이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 언론과 시민으로부터 인정받은 실력, 성실함과 힘을 지닌 저 김춘진이 동료의원들과 협의해 반드시 국정현안, 지역현안 모두 해결하겠다. 또한 행정부와 함께 하겠다.

김종회 : 학문을 하고 제자를 가르쳤던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저의 학문은 낙후된 김제부안을 잘사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이다. 지금 전북은 새만금으로 새 시대를 맞고 있다. 새만금시대의 중심이 부안과 김제가 전북을 먹여 살리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야당은 이 기회를 살릴 능력도 의지도 없다. 천년에 한번 나타날 이런 기회를 놓칠까 매우 걱정된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바꿔야겠다. 기존 정치인과 다른 생각과 다른 삶을 살아온 제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겠다.

강상구 : 오늘 토론회는 배우는 입장으로 왔다. 김춘진후보는 3선의원이다. 12년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험과 관련 분야 지식을 쌓으셨다. 김종회 후보는 오랫동안 지역사회 활동을 했다. 지역주민의 요구를 누구보다 아신다고 생각한다. 지난 4년 동안 준비하면서 만든 경험과 지혜가 남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저는 아직 모자란다. 그런 점에서 오늘 토론이 두 분 후보로부터 모르는 걸 배우고 오늘 오신 유권자분들로 부터도 부족한 걸 채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공통질의

사회 : 공통 질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선거구 조정으로 김제시와 부안군은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이 됐다. 이제 김제와 부안이 양 지역이 공동으로 해결해야할 추진해야할 지역의 과제는 무엇인지 지역의 과제에 대해서 말씀해 달라

김종회 : 새만금 부분이 중요하다. 특히 김제 부안 군산이 연계해서 하나로 목소리를 내고 뜻을 함께할 때 전북을 먹여 살릴 수 있으며 아울러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특히 외항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군산과 전라북도와 힘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대중국 농산물 시장을 겨냥해서 힘을 합쳐서 노력한다고 보면은 충분히 낙후된 농업도 잘살 수 있고 농업도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상구 : 새만금사업이 91년부터 시작되고 굉장히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6번 계획이 바뀌었다. 지금은 정말로 김제 부안주민을 위한 방법으로 새만금을 어떻게 변모시켜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근본에서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따져 봐야 할 때가 됐다. 최근 전라북도 지역에서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해수유통문제는 정말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다. 새만금이 지향하는 도시는 국제수변, 아니 녹색수변도시인데 이대로 가면 아니라 녹조수변도시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

김춘진 : 김제와 부안의 급선무는 사람간의 화합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하면 못할 것이 없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일, 그리고 패거리 정치, 이것을 없애야 된다. 또 새만금을 빼고 얘기할 수 없다. 새만금 방조제가 아주 폭이 좁게 돼 있었는데 도로높임 사업을 1호에서 4호까지 오로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2,3,4호 관심 안 가졌었다. 그걸 높였다. 또 새만금에 아리울이라고 하는 신도시를 어디에다 두느냐 할 때 제가 아리울이라는 신도시를 부안 사이에 잇게끔 디자인을 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사회 : 공통질의를 하나 더 하겠다.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어느 시기보다 정치권에서 호남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소위 호남정치니 호남정신이니 하는 단어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호남정치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 시점에서 호남정치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

강상구 : 호남정치의 기본적인 정신은 첫째,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정신이다. 그 정신은 과거 동학혁명으로부터 면면이 이어져오는 정신이고, 5.18광주민주화 항쟁까지 포함해 현대사를 관통하는 정신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모든 사람의 존엄이 존중받아야 된다 하는 것이다. 저는 이것이야 말로 호남정신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호남을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 당이 등장하고 새로운 양당체제를 만들겠다고 나섰는데 이 두 당이 보이는 최근의 모습이 과연 모든 이를 존중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다. 호남정치는 정의당이 잘 할 수 있다.

김춘진 : 경제민주화와 사랑정신으로 자유와 평등을 이어주는 정치가 호남의 정치라고 생각한다. 또 국가가 어려웠을 때, 우리가 동학에서 보듯이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나보다는 우리, 우리보다는 국가를 위해서 애쓰는 곳이 호남이다. 민주화를 상징하는 지역이 바로 호남이다. 이렇기 때문에 호남정신은 사랑정신이다.

김종회 : 한국의 정신과 호남의 정신은 일맥상통 한다고 본다. 한국이 중국의 변방에 있으면서도 5천년 역사를 이끌어 왔던 저력과 힘은 불의를 보면 분연히 일어나서 항거하는 불의의 정신이요, 둘째는 상생하는 정신이다. 나만 잘살겠다는 정신이 아니다. 나와 너와 더불어 잘사는 정치. 이것이 호남정치이며 아울러 과거에 머물지 않는 변화를 추구하는 정신이 한국의 정신이며 호남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패널 질문

사회 : 이어 패널 질문으로 넘어가겠다. 먼저 김제신의신문 홍성근 편집국장께 기회를 드리겠다.

홍성근 : 김종회 후보께 질문하겠다. 공약 중에 새만금 SOC 조기 확대 구축, 또 새만금국제공항유치 등을 말씀하셨는데 상세하게 어떤 SOC가 포함되는지 밝혀 달라.

김종회 : 새만금에서 가장 중요시 돼야 하는 것은 인프라의 구성이다. 국제공항, 국제외항, 동서2축, 남북횡단, 이런 도로가 제대로 실시되고 시행돼야만 우리의 새만금은 기본이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국제외항이다.

홍성근 : 임기 내에 다 완성할 수 있나?

김종회 : 그것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여러 의원들이, 특히 국민의당 의원들이 이번에 많이 당선될 것이라 믿는다. 함께 힘을 합하여 김제 부안 군산 의원이......

홍성근 : 병역부분에 제2국민역 5급이라고 되어 있다. 5급이라면 병역면제 뿐만 아니라 예비군훈련도 받지 않는다. 그 사유는?

김종회 : 어려서부터 한학을 공부해 오면서 17살 때 81권의 책을 외웠다. 그러다 보니까 빈혈 현기증이 있었다. 그러다 일어나는 과정에서 아주 심한 골절상을 입어서 대퇴부에 철심이 박혀있다.

홍성근 : 강상구 후보께 질문하겠다. 새만금신항 관할권에 대해서 세 지역이 공동관리하는 방안이 좋겠다고 했는데 이런 입장은 어찌 보면 소신도 없고 눈치 보기라는 비판도 있는데?

강상구 : 새만금 기본 계획은 처음부터 끝까지 장밋빛 환상으로 가득하다. 국제협력용지에 외국 글로벌 대기업본사를 입주시킨다, 동북아 지역의 지사를 이사 시킨다는 이런 말들이 있다. 관광용지 거대한 호텔과 리조트를 세우겠다 이렇게 돼 있다. 좋은 말이지만, 내 가게 옆에 큰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우리 슈퍼는 망한다. 새만금은 70만 명짜리 도시가 생기는 건데 그때 그 도시가 앞으로 구상하는 미래 이런 것 말고 지금 김제에 살고 있는 시민들에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촛점을 맞춰서 논의 했으면 좋겠다.

홍성근 : 강후보는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진보진영에서 계속 활동을 하셨는데 대학졸업이후 당적변경은 어떻게 되었는지 밝혀 달라.

강상구 : 30대 초중반부터 민주노동당 활동을 했고, 2008년에 민주노동당이 내부에서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생기면서 진보신당으로 갈라져 나왔다. 저도 노회찬 심상정 의원과 같이 나왔고 그 이후 진보신당 라인으로 쭉 활동해 나오다가 최근에 정의당에 합류를 했다.

홍성근: 김춘진 후보께 질문하겠다. 농어촌관련 공약 중에서 농어촌 지역에 사용되는 난방류에 대해서 면세유로 공급해서 농어촌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했는데?

김춘진 : 예전 지역구 고창과 부안간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겠다, 해서 도시가스가 오게 이행을 했다. 또 이런 지역까지도 도시가스를 확대를 해야 하는데 상당히 어렵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래서 난방유에 대해서는 면세가 필요하다....

홍성근: 필요성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과연 이게 실현가능한 공약인지?

김춘진 : 실현 가능하다고 본다.

홍성근: 더불어민주당 공천과정에서의 잡음은 익히 알고 계실 것이다. 최규성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김후보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 하는 지역의 반발이 컸고 이와 연계해서 김제지역 민주당 소속 11명 전원이 탈당을 했다. 과연 최규성의원과 지역 시의원들을 품에 안으려는 노력을 과연 얼마나 했는가?

김춘진 : 제가 19대 국회에서 야당 1위, 의정활동에서 1위를 했다. 야당 1위를 당연히 단수공천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상호질의

사회 : 이번에는 후보자간 상호질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김춘진 후보, 김종회 후보, 강상구 후보 순으로 기회를 드리겠다.

김춘진 : (김종회 후보 지목하고) 이번 선거는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 하고 매니페스토 선거를 하겠다고 같이 서약을 했다. 그런데 어제 JTV에서 토론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TV토론을 임하지 않겠다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종회 : 이런 말이 있다. 기언기인이라. 애기는 애기 다워야 하고 어른은 어른다워야 하며 국회의원은 국회의원다운 질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우리 김제의 12명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님들 탈당하는 경사가 있었고 그분들이 저와 뜻을 같이하기로 하여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그런 절차와 와중에 있어서 여러 가지 뒤처리 할 일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리겠다.

김춘진 : 토론은 미리 예정된 것이다. 도민과의 약속이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는가?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 공적인 이익을 저버리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 대변인이 되겠다고하는 것으로써는 절적치 못하다고 판단된다. 또 4월 4일 전주KBS라디오 어떻게 할 건가?

김종회 : 당연히 참석한다.

김춘진 : 어제 취소통보 받았는데 참여하나?

김종회 : 참석한다.

김춘진 : 취소통보는 뭔가?

김종회 : 우리는......

김춘진 : 왜 취소를 했느냐 그것을 묻고 있다. 당연히 참석해야한다고, 지금 벌써...... 이율배반적인 얘기를 하고 있지 않나? 이미 토론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를 받았는데 당연히 참여하겠다 하는 것은 선후가 맞지 않다. 해명해 달라.

김종회 : 과연 그러한 질문이 이렇게 바쁜 시간에 이렇게 귀중한 시간을 쪼개서 나오신 여러분들에게 합당한 질문인가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 김춘진 후보님은 3선 의원으로써 여러 가지 체제가 갖추어져 있다.

김춘진 : 그건 적절한 답변이 아니다.

김종회 : 아니다. 답변 과정에 있다.

김춘진 : 제가 질문권자이다.

사회 : 질문권자 통제에 따라주시기 바란다.

김춘진 : 룰에 따라주시기 바란다.

김종회 : 그래서......

김춘진 : 답변이 아니다. 룰에 따라서 하지 말라는 얘기다.

김종회 : 아니 말씀드리겠다. 제가 말이 좀 어눌해서 그러지 말씀 드리겠다.

김춘진 : 대답을 들으시라.

김종회 : 김춘진 후보와 같이 내부캠프가 체제가 갖춰져 있지 않다. 저희들은 엉망이다. 아마추어다. 그러다보니까 서로가 맞지 않는 내부적 상황에 의해서 발생된 현상이다.

김춘진 : 우리 국민들은 알권리가 소중하다. 그리고 사회에서 가장 없어져야 할 것이 패거리 정치이다. 이것을 타파하고자 해서 새롭게 정당 만든 사람도 있지 않나. 그런데 제대로 지키지 않고 패거리정치를 더 조장한다. 그러한 지역주의와 패거리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종회 : 패거리 정치나 지역 정치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 : 이번에는 김종회 후보에게 기회를 드리겠다.

김종회 : 토론과정에서 조금 격양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강상구 후보에게 질문을 하겠다. 강상구 후보는 김제의 훌륭한  젊은 인재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공약을 가지고 대안을 가지고 우리 낙후된 김제부안을 이끌어 갈지 그 부분을 말씀해 달라.

강상구 : 김제지역 30%이상이 농민 분들이다. 그다음에 많은 분들이 가게를 한다. 김제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정말로 두 집에 한 집씩 비어있다. 문이 잠겨있거나 임대 이렇게 적혀있다. 그다음에 농민들의 생활이 어렵다는 거야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여기 계신 분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농민이 가득한 전라북도는 제가 보기에 전라빚도가 됐다. 농업, 농민 회생시켜야 한다.

김종회 : 대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문제에 대한 대안.

강상구 : 농민소득을 도시 노동자의 95%까지 올리기 위해서 직불제를 그냥 하지 않고 목표소득 직불제라고 하는 것을 도입해서 그해의 기준목표 소득목표를 당연히 도시노동자 소득을 비교해서 정한 다음에 95%의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농민 소득의 차액을 보장해주는 식으로 직불제를 변경하는 게 어떨까 이렇게 생각한다. 또 공인농민제도를 도입해서 농민 기본소득을 한번 해볼까 한다. 말하자면 준공무원적 성격을 부여한 공인 농민제도를 도입하고 이분들에게 월급주자는 것이다. 유럽의 농업강국들에서 다하고 있는 제도다.
 
김종회 : 그러한 제도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문제가 되지 않나. 예산은 어떤 방식으로 조달을 하실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강상구 : 공인농민제는 단기간에 모든 농민에게 적용하자는 그런 뜻은 아니고 일단 3년간 30만 명의 공인농민을 육성하자 이런 거고, 그래서 공인 농민 지원 소득 특별법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 이제 강상구 후보에게 질의권을 드리겠다.

강상구 : (김종회 후보 지목하고) 새만금 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약을 보면 신항을 키워야 된다, 새만금 철도를 연장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종회 : 새만금 철도 연장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일단은 국민들의 뜻이 한데로 뭉쳐져야 할 것이며 아울러......

강상구 : 그런 얘기 말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김종회 : 가장 문제는 예산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4대강사업을 보라. 우리가 기존에 생각도 못했던 그런 엄청난 자금을 국가가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결론은 힘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철도는 어렵지 않게 바로 다 부설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상구 : 임기 내에 하실 생각인가?

김종회 : 열심히 노력해서 하겠다.

강상구 : 그럼 뭐 제도를 바꾼다거나 이런 거는 없는 것으로....

김종회 : 그럴 필요 없다.

강상구 : 사실 철도를 부설하는 것은 그냥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5년마다 한번씩 국가철도망 계획을 국토부에서 세운다. 2006년에 세웠고 2011년에 세웠고 올해 세우고 있다. 초안이 지난 2월에 나왔다. 제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다. 그 구축계획 안에 새만금철도사업에 대한 계획이 들어가 있어야 철도를 놓을 수 있다. 이번에 세우는 계획은 2025년까지 적용되는 계획이다. 무슨 말씀이냐면 그 계획에 들어가지 못하면 철도를 놓자고 국민적 열망이 모이고 힘 있는 정치인들이 발의를 해도 안 된다.

김종회 : 그 부분은 이렇습니다. 목포나 이런 긴 철도를 연장해서 놓자는 안이 아니다. 그 안에 이미 들어가 있다. 제가 주장하는 철도의 안은 대야에서 새만금 외항까지이다. 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강상구 : 철도의 연장이 그것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김종회 : 그렇다.

강상구 : 그거는 새만금 기본 계획안에 들어있는 것이고, 그래서 국가철도 구축계획안 안에도 포함되어 있다. 김종회 후보가 하신다고 안 해도 이미 국가가 하고 있는 것이다. 

김종회 : 그런 계획안을.....

강상구 : 다른 친구가 하고 있는 숙제를 내가 하겠다고 얘기하신 것이다.

김종회 : 우리 새만금의 계획안은 이미 수번의 변경이 있었다. 그 계획 의미 없다.
강상구 : 저는 1호방조제의 게이트웨이까지의 철도연장을 말씀하시는 줄 알았는데......

김종회 : 잘 알고 질문하라.

강상구 : 그게 아니면, 그것은 신항만 조기완공까지 포함해 새만금 기본계획 8대 선거사업이라고 있다. 거기 다 나와 있는 내용이다. 이미 되고 있는 일을 자신의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김종회 : 새만금 외항 제가 말씀드렸는데 이미 1차 계획안이 10선석이었다. 그렇게 완벽한 계획이 잡혀있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강상구 : 제가 질문을 하나 더 드려야 한다. 이것은 제가 주도하는 토론회다. 시간이 40초밖에 남지 않아서...... 외국기업이 새만금의 국제협력용지에 도시가 만들어지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보나?

김종회 : 쉽지 않다고 본다.

강상구 : 왜 쉽지 않다고 보나?

김종회 : 내부적 개발이 전혀......

강상구 : 내부개발이 되고 도시가 갖춰지고 건물 올라가고 이렇게 하면 외국기업이 들어올 거라고 보냐는 질문이다.

김종회 :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 새만금 내부개발이 전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기업은 전혀 들어올 수 없다.

강상구 : 내부개발이 끝나고 나서 외국기업이 들어올 것이냐고 질문을 했는데 잘못 이해하신 것 같다.

공통질의

사회 : 이것으로 1차 상호 질의를 마치고 두번째 공통질의를 하겠다. 현존하는 정치인들 중 가장 좋은 정치인과 가장 나쁜 정치인이 누구인지 그 이유와 함께 한사람씩만 뽑아 달라.

김종회 : 나쁜 정치인부터 말씀드리겠다. 친노패권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문재인대표가 가장 현재에 어울리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정치인은 정동영후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 본다. 정치인이 갖춰야할 도덕성과 청렴성 원리원칙 인간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느꼈다.

강상구 : 정의당의 심상정대표가 가장 좋은 정치인이다. 노회찬 의원 이런 좋은 분들이 있다. 사실 그 두 분만 좋은 것이 아니고 정의당 안에서 활동하는 후보들은 다 좋은 분들이다. 정의당에 있는 정치인들은 자기 앞길보다는 국민의 앞길을 걱정하고 자기 밥그릇보다는 국민의 밥그릇을 걱정한다. 이건 진심이다. 나쁜 정치인은 사실 너무 많다. 유권자들이 나보다 훨씬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답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

김춘진 : 좋은 정치인은 원혜영 의원을 뽑겠다. 왜냐면 이분은 다선의원이고 또 시장까지 한 사람이지만은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하고 국회에서도 항상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하는 사람이며 또 자기의 재산을 쾌척하는 분이다. 워스트 정치인 많다. 대표적으로 뽑는다면 역시 이한구 의원을 뽑겠다. 새누리당의 공천심사 위원장인데 지금 공천자행으로 보면 존경하지 못한다. 또 의정활동 평가에서도 거의 최하위권이다.
 
사회 : 마지막 공통질의를 하겠다. 김제와 부안은 농촌이 상당히 넓은 지역이다. 그러다보니 인구 구성 자체도 매우 고령화 되어 있다. 김제·부안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저출산과 고령사회 문제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구하는 노력이다 할 정도로 중요한데, 각 후보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는지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회에 가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것인지 답변 바란다.

강상구 :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2가지 문제다. 일단 출산률이 낮다는 것 하나와 다른 하나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있다. 저출산 문제는 사실 간단하다. 아이 낳아서 키우는데 수월하면 되는 거다. 국가가 공공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 될 필요가 있다. 최근에 문제가 됐던 누리과정 같은 경우, 박근혜 정부가 누리과정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거짓말로 확인 됐다. 두 번째는 노인분들 건강문제 해결하기 위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김춘진 :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역시 국가의 예산이 확보가 돼야한다. 돈을 들이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아이 낳고 기르기가 좋은 세상으로 만들려면 즉 아이 낳으면 경력이 단절되니 직장 그만둔다고 하지 않나? 그러니까 아이 나으려고 하지 않는다. 또 아이 하나 낳아서 키우는데 교육비 등 거의 3억 가까이 들지 않나? 이렇게 많은 돈이 드는데 국가가 이런 문제를 책임져 주지 않으면 대책이 없다고 본다.

김종회 : 혁신도시 하나만 제대로 들어왔어도 우리 김제, 부안이 이렇게 되지 않았다. 국책사업이 이루어 질 때마다 지역의 정치인들이 발 벗고 나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선행되면 자연스럽게 저출산 고령화는 해소되고 희석된다.

패널질의

사회 : 이번에는 다시 패널 질의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부안독립신문 우병길 편집국장에게 기회를 드리겠다.

우병길 : 김춘진후보께 질문 하겠다. 김 후보의 4년 전 19대 총선 때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 1순위에 있었고, 잘 사는 농어촌·희망의 농어촌 만들기 라고 해서 농수산물 생산비 인하나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젊은 농업인 육성, 농어업용 정책자금 금리 및 상환기간 연장 등 이런 공약이 있었으며, 그 다음에 전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견인할 새만금 개발 이라는 공약으로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철도 항만 도로 확충 등 SOC 건설, 고창부안 간 연결 도로망 확충 등이 있었다. 이 공약이 4년 후인 지금 다시 되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춘진 : 공약이행에 대해 시민단체 전문기관에게 일일이 다 평가를 했다. 그 결과 내가 300명 의원 중에서 9위로 평가받아 약속 대상을 받았다. 그런데 여기에 따른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는 내가 너무나 절실해서 2004년부터 기본법도 제정하고 했지만, 그렇게 노력을 많이 했지만 역시 이것을 전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집권을 해야 한다... 집권을... 그 어려운 과정에서도 SOC라던가 예를 들어 국도 23호선... 그것은 평가에 안 들어갔다 왜 안 들어갔냐... 이미 평가가 끝난 다음에 하겠다고 정부에서....

우병길 : 그럼 이렇게 정리하자, 19대 때 공약한 것들을 지금은 만족하는가?

김춘진 : 만족 못한다. 못하기 때문에...

우병길 :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다. 메르스가 한창 창궐하던 작년 6월 2일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없다. 범정부 대책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정부를 질타했고, 1주일 뒤 9일 또 우리나라 병실·병동문화, 병문안제도, 간병제도, 병원에서의 환자 격리 및 비밀주의 등의 확산의 요인이었다고 비판하셨고, 같은 달 26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앞으로 상임위활동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그렇게 말했다. 그 메르스 확산이 종식되기 전·후 실제로 제도적 개선을 어떻게 이끌어 냈는가?

김춘진 : 제도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은 우리가 보건부를 신설해야 한다. 왜냐면 지휘체계가 엉망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질병관리본부가 차관급 부처로 격상을 시켰다. 그래서 현재는 차관급이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리 방역을 한다던가... 이런 사람들이... 전문가들이... 군 복무하는 사람들이라던가... 아주 부족하다 그래서...

사회 : 시간이 다 됐다. 여기까지 듣겠다. 김종회 후보에게 질문해 주길 바란다.

우병길 : 김종회라는 신인 정치인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 한다. 그래서 김 후보의 정치 철학이나 소신 또 정체성 이런 것들에 대해 질문하겠다. 김 후보는 보수인가 진보인가?

김종회 : 나는 중도다.

우병길 : 김 후보가 생각하는 중도는 무엇인가?

김종회 : 중도란 가운데가 아니다. 중자가 가운데 중자가 아니라 맞을 중자다 좌가 맞으면 좌로 가고 우가 맞으면 우로 가는, 언제 어디서나 옳고 바른 정의가 중심이 되는 그런 의미의 중도를 지향하고 있다.

우병길 : 정의가 진보 보수와 관계없이 이쪽 저쪽으로 갈 수 있는 개념인가?

김종회 : 그렇게 생각한다.

우병길 : 그러면 구체적으로 하나 물어보겠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세력들은 증세 없는 복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반면 부자증세를 통한 소득 재분배 개념의 복지까지 주장하는 세력도 있다. 어느 쪽인가? 증세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김종회 : 증세를 해야 한다고 본다. 당연히 부자증세가 이루어져야 우리 김제부안과 같이 실제 타 지역에서 비교저하에 있는 농민들을 구제 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는 안 된다고 본다. 당연히 부자증세 돼야 한다.

우병길 : 아까 가장 나쁜 정치인을 문재인 대표라고 했는데, 그 당시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정책위 부위원장 하지 않았나?

김종회 : 했다.

우병길 : 그러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꿨나?

김종회 : 그렇다.

우병길 : 그 나쁜 정치인 밑에서 정책위 부위원장을 한 이유와 당직을 바꾼 이유를 설명해 달라.

김종회 : 과정상에 있는 것이고 결론적으로 나쁘기 때문에 탈당을 했고,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옳은 정당인 국민의당으로 입당해 활동하고 있다.

우병길 : 새정치연합 들어갈 때에도 문재인대표가 당 대표였는데?

김종회 : 그때는 친노패권과 오만과 불손이 나의 눈으로는 없었다. 그 과정에 있어서 이러한 행태와 행위가 나타난 것이지 입당하고 활동할 당시에 그런 일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우병길 :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꿀 때 그 당은 새정치를 외쳤고, 담대한 변화라는 슬로건을 걸지 않았나? 어떤 뜻인가? 새정치는 무엇이고 담대한 변화는 어떤 변화를 말하는 것인가?

김종회 : 기존 질서 구조를 조금 더 새롭고 혁신적으로 바꾸는 것을 담대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내 뜻과 포부는 원리원칙이 구현되는 사회다. 원리가 구현되지 않고는 안 된다고 본다. 그리고 형평성이 소통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본다.

우병길 : 김 후보의 공약자료를 보면 부안힐링타운 조성이라고 있다. 이게 무엇인가?

김종회 : 부안은 천혜의 관광여건을 갖추고 있다. 일단 부안 같은 경우는 김제와는 다르게 드넓은 평야와 바다......

우병길 : 부안힐링타운이 뭐냐고 물었다.

김종회 : 아울러 산이 갖추어져 있는 전국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사회 : 시간이 다 됐다.

우병길 : 그런데 거기서 뭘 하냐 이거죠.

사회 : 좀 시간을 보면서 답변을 해줬으면 좋겠다.

우병길 : 강상구 후보는 1971년 김제에서 출생했고, 김제초와 김제중학교 졸업, 전주 신흥고등학교, 서울대 공법학과 나왔다. 중학교 졸업하고 대도시로 나간 후 30년 넘게 객지생활 했는데 선거 때 되니까 돌아와 표를 달라, 심지어는 부친의 후광에 의지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이거 구태 정치인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강상구 : 일단 잘못했다. 그런 비판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그렇게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의 결단도 있었지만, 정의당이라고 하는 작지만 제가 보기에는 소중하게 잘 키워야할 정당의 결정이고 중요한 근거가 됐다. 정의당처럼 좋은 당을 전국적인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노회찬 후보가 창원에 내려가듯이 이렇게 강상구 후보는 김제·부안에 가야하는 거 아니냐는 요구가 있었다.

우병길 : 혹시 낙선한 뒤에도 지역에 남아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해 일 할 생각이 있는가?

강상구 : 나는 당선 될 것이다.

우병길 : 수요응답형교통시스템(DRT)을 공약했다. 현실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있는가?

강상구 : 수용응답형교통시스템은 시골에서 버스 타고 시내로 나와야 하는데, 버스 안 올 때 전화해서 100원, 500원, 1천원 지불해 택시 또는 11인승 승합차 타거나 그때 그때 차 불러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부안에서도 행복택시라고 해서 버스요금 기본요금 1300원으로 승강장에서 2km 이상 떨어진 2개 마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병길 : 조금 다르다.

강상구 : DRT 수요응답교통시스템이 여러 가지가 있다. 지금 전국적으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 성과를......

상호질의

사회 : 시간이 돼서 여기까지 듣겠다. 이제 마지막 상호질의 순서로 들어가겠다. 먼저 김춘진후보.

김춘진 : (김종회 후보를 지목하고)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정동영후보라고 했다.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해결을 위해서 정동영 후보가 어떤일을 했기 때문에 존경을 하는 겁니까? 반성문 써야 된다고 그랬죠? 못한다면. 반성문 썼습니까?

김종회 : 반성문 많이 쓴 것으로 알고 있다.

김춘진 :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 못해서 반성문 많이 썼나? 

김종회 : 아니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정동영 후보의 옳고 그름을......

김춘진 : 정동영 후보가 과연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떤 일을 했느냐 또 거기에 반성문을 썼느냐 그걸 묻는 것이다.

김종회 : 저출산 고령화도 중요하지만 저는 아까 분명히 말씀 드렸다.

김춘진 : 아니 잠깐만. 질의요지에 벗어난다.

김종회 : 질의도 지금 본질을 모르고 말씀하시니깐 그렇다. 제가 분명히 정치인이 갖춰야 할 소양은 인성이라고 말했지 저출산 고령화가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하다고......

김춘진 : 됐다. 본인의 공약 가운데 새만금 신항만 건설을 가장 우선 하겠다고 했는데, 물동량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김종회 : 전혀 없다. 그러나 앞으로 환황해권 중심은 새만금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물동량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지금은 우리가......

김춘진 : 물동량은 1728만톤으로 예정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따라서 10선석이라고 했는데 10선석이 맞나?

김종회 : 10선석의 계획을 세웠었다만 지금 현재는 4선석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춘진 : 그렇지 않다. 현재는 1단계 사업이 2020년까지 4선석, 2030년까지 14선석, 그래서 18선석이다. 지금 가장 중요시 하는 공약이 신항만 건설이다. 그런데 항만으로 하려면 내부도로가 있어야 한다. 내부도로가 몇 개인가?

김종회 : 신항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까 말씀하신 내부도로. 또 아울러 국제공항 이러한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고는...

김춘진 : 현재 갖추어진 내부도로는 몇 개인가?

김종회 : 지금 내부도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김춘진 : 새만금 내부간선도로에 대해서 묻는 거다.

김종회 : 내부간선도로 이전에 신항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첫째 여러가지 인프라가 한꺼번에 공통적으로 이루어질 때 신항만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내부도로가 2개면 어쩌고 3개면 어쩌고 5개면 어떤가.

김춘진 : 지금 내부도로가 몇 개냐고 물었는데 동문서답하고 있다. 내부도로는 왜 중요하느냐, 우리 내부도로가 김제 쪽으로 가는, 아주 김제발전에 중요한 내부도로가 계획되어 있다. 그리고 시행단계에 있다. 그게 동서2축이다. 그리고 1번 도로와 3번 도로는 이미 기 완공이 됐다. 남북도 새만금 방조제로 인한 1번 도로는 완성이 됐다. 2번 도로, 3번 도로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 이거 언제까지 완성할 건가?

김종회 : 견해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것 같다. 저는 새만금을 보는 관점 자체가 지금 나있는 도로가 어디에 동서2축이 있고 남북선이 있고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새만금을 과연 발전시킬 의지가 있는가 저는 되묻고 싶다. 김춘진 의원님 3선의 전북의 최고의 맏형인데 새만금을 위해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셨는가 구체적으로 되묻고 싶다.

사회 : 지금 질문권자는 김춘진 후보다.

김춘진 : 본인이 답변자인지 질문자인지 본인의 위치가 뭔지 명심하고 답변해 달라. 새만금사업이 어떤 사업이라고 생각하는가?

김종회 : 새만금 사업은 나라를 살릴 수 있고 동북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면서 새만금이 제대로 원활하게 발전되기 위해서는 첫째 우리 국회의원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더불어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우리 전북을 대표해 왔지만, 각기 의원들이 뜻을 하나로 합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새만금 같이 중요한 이러한 역사적 사안을 놓고도 일 한 가지 못했던 원인은 다 개인의 자기 개인플레이에 충실했기 때문에 업적중심을 했기 때문에 새만금의 그러한 가치와 중요성을 살리지 못하고 이렇게 이런 새만금이 되어 왔다.

김춘진 : 지금 질문자는 나다. 새만금사업은 방조제를 막아서 내부에 사람이 살 수 있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흙을 성토해서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또 호수는 호수대로 발전시키고 이렇게 해서 동북아의 경제수도로 만드는 사업이다. 그래서 이러한 동북아의 경제수도로 만드는 사업인데, 지금 새만금사업이 어떤 사업이냐고 물으니까 정치인 뭐 동문서답을 하고 계시는데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변해 달라. 그러면 왜 새만금의 내부 개발사업이나 동서2축이 중요하냐면 지금 그 계획이 늦어질 가능성이 많이 있다. 2020년까지 안 된다. 그래서 그걸 어떻게 힘이 있는......

사회 : 시간 됐다. 시간을 좀 효율적으로 활용해주시기 바라겠다. 이번엔 김종회 후보에게 질의권을 드리겠다.

김종회 : (김춘진 후보를 지목하고) 지금까지 해 오신 여러 가지 일들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입법한 활동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김춘진 :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을 빼놓을 수 없다.

김종회 : 최고위원이나 당 대표나 예결위원장 이러한 실속 있고 힘쓸 수 있는 일을 3선의원이 되셨으면서도 왜 한번 역임하지 않으셨나?

김춘진 : 지금 제가 맡고 있는 위치가 대한민국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보건복지에 쓰여지는 예산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김종회 : 제 질문의 요지와는 동떨어진 글자 그대로 동문서답을 말씀하고 있다.

김춘진 : 보건복지위원장을 상임위를 하면 다른 상임위원장을 겸할 수가 없다. 예결위원장은 여당이 하는 것이다.

김종회 : 백번양보해서 예결위원장은 그렇다고 치고 3선정도의 의원이시면 당대표 원내대표 출마 한번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는가?

김춘진 : 김대중 전 대통령이 80년대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저를 부르시더니 초선의원 즉 의원으로써 해야 될 일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다. 첫 번째로 정책적인 일을 해라...

김종회 : 질문의 본질을 답변해주시기 바란다.

김춘진 : 아니 지금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고 했잖나?

김종회 : 아니 자세할 필요 없다. 결론만 왜 출마하지 않으셨는지만 말씀해 달라.

김춘진 : 정책을 우선시하는 의원이 되라. 두 번째로 상임위를 바꾸지 말라. 세 번째로 언론에 한 줄 나오려고 언론을 쫓는 정치인을 하지 말라. 그리고 여야가 화합하는 정치인이 되라. 다섯 번째로는 실력이 없으면 국회의원을 그만 두어라.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해라. 바로 정책을.

김종회 : 좋다. 아주 좋다. 아주 좋으신데 어찌해서 국민들 지역주민들이 가장 열망하는 그러한 힘 있는 정치인의 자리인 당대표나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으셨는가에 관한 문제다.

김춘진 : 그래서 제가 여쭈어 봤다. 그럼 언제부터 정치적인 활동을 해야 합니까? 그러자 다선이 되면 해라. 그래서 제가 4선 당선되면 반드시 김종회 후보께서 추천하는 대로 당대표도 도전하고 최고위원도 도전하겠다.

김종회 : 충분한 답변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그 부분에 대한 미진한 점은 시민들이 알아서 판단해 주시리라 저는 믿는다. 세월호 사건이라던가 국정교과서 이슈, 테러방지법 등등 굵직굵직한 사건이 우리나라를 휩쓸고 갈 때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묻고 싶다.

김춘진 : 제가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교신하는 자료를 최초로 세상에 밝혔다. 그 이후에 그 원인을 파악하고 하는데 집중적인 좋은 자료가 되었다.

김종회 : 우리 시민들은 힘 있고 능력있는 정치인을 원하지 지지부진 하면서 실제로 텔레비전 한번 나오지 않는 정치를 원하지 않는다. 힘 있고 능력 있고 우리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사회 : 여기까지 듣겠다. 마지막으로 강상구 후보의 질의 순서이다.

강상구 : (김종회 후보를 지목하고) 공약에 보면 국민의당이 희망하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공정한 가치와 사회안전망이 결합된 활성화된 고용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절이 있다. 노동5법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 달라.

김종회 : 실제로 우리 지역 주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법이 5법의 주체가 된다. 농민, 어민의 중심이 되는 법들이 국회에서는 흥행이 되지 못하고 도시근로자 중심의 노동법이 중심이 되는 법은 옳지 않다.

강상구 : 노동5법이 다섯 개인데 기간제법, 파견제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 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이다. 기간제법 개정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달라.

김종회 : 정의당 후보는 노동법 문제에 정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노동법 문제에 전문가는 아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고 열심히 공부해서 채워서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기회로 삼겠다.

강상구 : 공약사항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질문을 드렸다. 어쩌면 제 질문이 잘못됐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동일노동 동일임금가치, 공정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후보님이 계획하고 있는 공약의 세부사항을 말해주길 바란다.

김종회 : 그 부분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그 질문에 대해 확실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

강상구 : 후보님은 후보님이 만든 공약을 앞으로 공부하시겠단 말씀이냐?

김종회 : 아니다. 30여년 이상을 공부해 오신 강상구 후보에게 말씀드려봤자 제가 본전 찾을 길이 없다.

강상구 : 이 토론 준비하면서 다른 후보들에게 공약을 위주로 질문하는 게 도리이겠다 생각했다. 다른 질문 드리겠다. 외국기업이 새만금에 잘 들어올 것으로 보이냐고 말씀드렸다. 대중국관계에 관련해서 사드배치는 어떻게 생각하나?

김종회 : 사드배치는 불가하다. 단순히 사드 문제가 아니고 사드이면에 경제성과 환경성과 아울러 여러 가지 주변경제에 미치는 외교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강상구 : 미국의 방침을 반대한다는 건가?

김종회 : 그렇다.

강상구 : 나진 하산프로젝트 취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김종회 : 그 부분은 잘못됐다. 개성공단이 어렵게 이루어져왔다. 누구에게도 평화와 소통이 우선이 되어야하는데 나진 하산 이전에 개성공단조차도 폐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방청석질문

사회 : 시간이 다 됐다. 여기까지 듣겠다. 방청석에 앉아 이 토론회를 지켜보셨던 유권자께서 질문을 해주셨다. 첫 번째 질문은 새만금발전에 대한 논의가 많은데 그 이면에는 커다란 환경문제가 숨어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알고 있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답변해 주길 바란다.

김종회 : 새만금문제에서 가장 중시되어야할 부분이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환경문제라고 생각한다. 각 하천에서 흘러나오는 지류를 완전 정화해서 하류로 흘려보내는 것. 이것이 여러 가지 환경문제 중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강상구 : 새만금호로 흘러가는 물을 정화한다고 해서 새만금 담수호가 깨끗해지진 않는다. 최근에 정부에서 수질에 대한 중간평가를 했다. 상류는 4급수. 하류는 6급수까지 나왔다.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한다. 이유는 새만금 밑바닥에 깔려있는 유인물에서 질소, 인 같은 게 나오고 이것이 산소를 고갈시킨다. 해수유통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춘진 : 아리울이라는 도시는 물의 도시이다. 거기에 걸맞게 폐수처리 완벽하게 해야 한다. 농업용수도 마찬가지이다. 새만금은 신재생에너지를 써야한다. 환경에 침해되지 않는 그런 에너지 정책과 환경친화적인도시 반드시 만들어야한다.

사회 : 두 번째 질문은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이념적 성향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알고 싶어 한다. 각 후보들은 진보와 보수 중 어느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가? 본인이 생각하는 진보와 보수의 개념은 무엇인가?

강상구 : 저는 다 아시는 것처럼 진보적인 사상을 갖고 있다. 진보는 원래 이념적으로는 현재 상황을 바꾸자, 사람 먹고 살게 하는 것 그게 진보라고 생각한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진보가 자기역할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노동자 청년, 농민, 노인, 여성, 남성,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역할을 고민하는 것에 있다.

김춘진 : 저는 중도에서 진보라고 생각한다. 자본주의는 자유를 중시하는 사회다. 그러나 평등개념으로 볼 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또 돈이 필요하지 않나? 장애인 같은 경우 대표적이다. 평등을 강조하는 정치인이 중도에서 진보라고 생각한다.

김종회 : 아까 토론 도중에 제 생각을 말했다. 또 반복해서 말하겠다. 저는 분명히 중도이다. 중도는 가운데가 아니다. 정의가 실천되는 옳고 그름의 바른 자리, 그러기 때문에 오른쪽이 될 수도 있고 왼쪽이 될 수도 있는, 결코 박쥐가 아니고 기준은 바름이다. 원칙이다.

마무리 연설

사회 : 토론을 마무리하겠다. 마무리 연설을 해 달라.

김춘진 : 이제 16일 후면 앞으로 우리지역 특히 이 4년은 절실히 중요한 시기이다. 국가에서 돈을 많이 가져와야 하는데 책임질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이다. 국민의 삶은 하루하루 힘들어 가는데 제대로 된 정책공약 내세우며 정정당당히 나서는 후보가 없다. 저에게는 우리 지역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계획이 있다. 이를 실현시킬 힘과 꿈이 있다. 4년 후 제가 우리지역은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곳이다. 내부개발이 성공적으로 안정되고 신공항과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가 개최준비가 한창인 새만금, 군산에서 김제 부안을 걸쳐 목포까지 연결되고 있는 서해안 철도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 새롭게 설치된 장애인 자활시설,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늘어나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 기초연금내실화로 넉넉해진 어르신들의 노년,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제 부안 여러분. 저에게는 모든 것을 실현시킬 힘과 꿈이 있다. 더불어 민주당 기호2번 저에게는 12년간의 국정경영, 정책역량을 쏟아 부어 하나하나 이뤄내겠다. 제19대 국회의원 전체 의정활동평가 야당1위 제18대국회의원평가 1위, 공약 이행률 3위. 여러분의 약속을 꼭 지켜내는 의원이다.

김종회 : 고용절벽에 취업이 막혀 눈물 훔치던 청년들의 절규가 귓전에 생생하다. 저에게는 열정이 있다. 힘이 있다. 저 김종회는 청년들의 절규를 기필코 저버리지는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저를 선택해 달라. 농어민과 소상공인과 함께 행동하는 참사람으로 지역발전을 제대로 이뤄내는 부안김제의 아들이 되겠다. 효자가 되겠다. 소통의 시대 불통을 만들고 비전이 없는 후보는 안된다. 변화를 선도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이끌 새로운 인물로 이제는 바뀌어져야 한다. 소중한 한 표, 이번엔 국민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는 저에게 맡겨 달라. 바뀌어야한다. 썩은 물은 갈아야 한다. 이것이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이다. 가장 믿을 수 있고 안전한 기호3번 국민의당 김종회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강상구 : 오늘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말을 빨리했다. 마지막 마무리 발언은 천천히 하겠다. 저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이상 가난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되지도 않을 장밋빛 청사진으로 유권자 현혹시키지 않겠다. 대신 지금 여기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삶을 하나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농촌이 가난이 아니라 풍요의 다른 이름이 됐으면 좋겠다. 돈 때문에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아이부터 청소년 노인까지 살아있는 현재가 만족스럽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당과 싸우거나 다른 후보와 싸우지 않겠다. 대신 가난과 싸우고 불평등과 싸우겠다. 권력에 취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도 않겠다. 유권자들의 질타와 잔소리에 흠뻑 취하겠다. 국민들과 권력을 나누겠다.

사회 : 오늘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 김제부안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마쳐야할 시간이다. 오늘 우리가 토론했던 내용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에 게재되고 양신문사 홈페이지에 동영상이 편집돼서 올라갈 예정이다.

채록 / 남성훈 기자 김은빈 수습기자(부안독립신문)
정리 / 우병길 편집국장(부안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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