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제 부안선거구에서 3선의 중진 김춘진후보를 제치고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종회 당선자를 지난 19일 오후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당선인사의 바쁜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선거기간동안 김제시·부안군민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지켜봐 달란다.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을 요약해 싣는다.

1. 당선소감

  먼저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김제시민, 부안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이렇게 강력하게 밀어주신 데에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정치의 시작점에서 '오직 민생만, 반드시 지역발전'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뜨거운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는 민생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2. 선거기간동안 어려웠던 점

  3선의 경력을 가진 중진의원들과의 경쟁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세월동안 그 누구보다도 지역민들과 함께 발로 뛰어왔기에 민심을 믿고, 사람을 믿었습니다. 그 힘으로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3. 선거기간동안 토론회 참여여부가 도마에 올랐는데 한 말씀

  정책토론회는 그 이름에 걸맞게 지역발전을 위해 협의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작금의 토론회는 비방과 헐뜯음이 난무하는 소모적 논쟁일 뿐이었습니다. 민심에 진정으로 한발 다가가기 위하여 토론회 참여를 거부하였고, 그로 인해 유권자분들께 심려 끼친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4. 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 화합방안은?

  지방분권화가 시대적 요구인 만큼 명목뿐인 지방분권화를 현실화 하여 김제/부안이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장을 마련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향후 이러한 협력의 장 아래에서 새만금 개발사업과 저의 공약에서 밝힌바 있는 김제-부안 서해안관광밸트 사업등이 지자체간의 능동적인 협업을 통해 진행되도록 하여 상생발전하는 지역의 모범케이스로 만들고 싶습니다.

5. 국회에서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원회와 이유는?

  지난 저의 경력을 되돌아보건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가장 적합할 것이나 우리 김제/부안의 최고산업이 농업임을 고려하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첫 활동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6. 초선국회의원으로의 각오

  이번 4·13 총선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회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습니다. 앞으로의 국회는 양당의 대립과 비난이 난무하는 곳이 아니라 다당의 구조 속에서 생산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힘쓰는 곳이라는 본연의 의무를 다할 것입니다. 저 김종회는 4년간 국회에 몸담으며 우리 지역을 뿌리삼아 대한민국 전역에 '국민의 뜻'이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있는 힘껏 전진하겠습니다. 

7. 김제시민들께 드리는 말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제 시민 여러분.
  저는 새로운 정치 물결의 출발점에 섰습니다. 그 파동이 하나씩 하나씩 퍼져나갈 때마다 어려운 지역경제를 부활시킬 활력소가 되고, 어머니 아버지의 주름살이 펴지는 희망이 될 것입니다. 제가 김제시·부안군민 여러분과 함께 쓰러져가는 지역경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이제 우리의 담대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담대한 변화는 '오로지 민생만, 반드시 지역발전'을 우선시 하게 될 것입니다. 19대 국회와 같은 반목의 정치를 청산하는 것 또한 진정으로 국민 편에 서는 정치일 것입니다. 함께 해주신 그 열정을 이제는 지역발전에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담·정리=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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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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