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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한폭판 사찰건립 안돼"봉남면 등룡마을 주민 집단민원

  봉남면 평사리 등룡마을(이장 이해록)에 사찰 건립 움직임이 보이자, 주민들이 건립을 반대하며 김제시에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민원과 관련해 19일 현재 허가청인 김제시에 건축신고가 되지는 않았으나, 사찰 건립 대상토지 699㎡(211평)가 지난 1월 소유주 ㅇ씨로 부터 대한불교 조계종 ㅇㅇ사 대표 ㅇ씨로 증여됐고, 최근에는 마을에 건축자재를 쌓아놓는 등 사찰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찰측에서 지난달 말 시청 건축부서를 방문해 사찰신축을 위한 건축상담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등룡마을 주민 3명도 지난 7일 건축부서에 건축인허가 절차를 묻고 건축허가시 주민피해를 우려한 바 있다.

  또 지난 19일에는 주민 40여명이 집단으로 시청을 방문해 시장 면담을 요구하면서 "등룡마을은 500년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마을이고 한번도 민원이나 주민간 불상사가 없었던 평화로운 마을이었다"며 "사찰측이 주민들과 협의없이 주민들을 무시하고 사찰건립을 강행하려 한다"고 분개했다. 이어 "사찰이 들어설 경우 마을의 미풍양속을 해치고 소음공해 등이 우려된다"고 사찰건립 불허를 시에 요구했다.

  이에 시는 "건축신고가 시에 접수될 경우 건축법 등 관계법령에 저촉되지 않는 한 허가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면서 "다만 건축주인 사찰측과 마을 주민과의 대화 및 소통을 통해 민원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적법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시의 입장에 맞서, 주민들은 "마을 한폭판의 사찰건립은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사찰측과 마을 주민간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 지난 19일 등룡마을 주민 40여명이 집단으로 시청을 방문해 사찰건립 불허를 요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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