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교월동민의 날' 행사가 지난 16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출향인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촌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월동 지역발전협의회(회장 홍종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퓨전타악 퍼포먼스 난타'와 '김제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중국하남성 기예단 공연과 체육행사, 동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과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마을 주민 1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끼와 재주를 선보인 노래자랑에는 교월동 출신 효녀가수 현숙씨와 배일호씨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향주민들에게 반가운 인사와 함께 특별공연을 펼쳤다.

  또한 행운권 추첨으로 푸짐한 경품 전달과 함께 박대근 교월동체육회장이 지역발전과 동민의 날 행사 추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교월동민의 날 행사는 홍종식 회장이 1천여만원과 상품(500만원 상당)을 기탁하고, 지역발전협의회원들과 후원자들의 기부로 마련됐으며, 음식준비와 교통정리, 행사장 안내는 사회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치뤄졌다.

  홍종식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지난해 AI와 구제역으로 동민의 날 행사를 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2년 만에 개최되는 한마당 잔치이니 모든 걱정과 근심을 떨치고 마음껏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퓨전타악 퍼포먼스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제8회 교월동민의 날 행사가 문을 열었다.

이동준 시민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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