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문제가 얽혀 활로를 찾기가 어려웠던 중앙병원이 새주인을 만나 산적한 난관을 극복하고 오는 9월 경영을 정상화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지역의 최신 준종합병원인 중앙병원이 문을 닫음에 따라 그간 시민들의 불편뿐 아니라 응급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위험에 처해있었다. 

  다행히 지난 9일 우리한방병원에서 법원경매로 중앙병원과 중앙요양병원에 대한 인수를 확정했으며, 병원 인수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사전 조사와 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한방병원측은 "의료기기, 병원내부 전체 집기, 부대시설, 직원숙소 등 150억 상당으로 평가된 병원자산을 모두 인수했다"고 밝히고 "우리한방병원 박종원 원장이 주축이 된 실력있는 의료진과 경영진을 구성해 김제시민들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문을 여는 중앙병원은 일반 100병상, 요양 120병상, 의료진료과는 내과1, 내과2, 정형외과, 신경과, 응급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며, 요양병원은 한방 양방 협진체제를 갖추게 된다.

  박종원원장은 "김제시 최고의 시설로 갖추어진 건강검진센터와 척추관절 수술 및 후유증 치료를 위해 실력이 검증된 정형외과 의료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우리시 인구증가에 기여할 산부인과 신설 및 병원 증측 등으로 인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중앙병원 전경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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