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 챈 사기꾼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김제경찰서는 지난 12일 전주시 덕진구 임아무개(41)씨를 붙잡아 상습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기전과 12범인 임씨는 지난 8일 요촌동 삼송연립 앞 노상에서 "이서중학교 체육선생이다. 경비로 취직시켜주겠다"며 피해자 최아무개(47)씨에게 접근해 소개비조로 100만원 받아 가로챘으며,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총 8회에 걸쳐 750만원 상당의 현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특히 직장을 찾아 길거리를 배회하는 실직자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실직자들의 마음을 더욱 씁쓸하게 했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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