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김제-대야간 도로 확포장공사와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
도로포장과 함께 수로박스공사가 진행중인 새만금주유소 앞 교동 310번지 소재의 작업현장에는 최근 공사구간과 상관없는 개인소유의 땅을 시공사가 포크레인으로 파 놓으면서 토지주와 마찰을 빚고 있었다.
토지주인 정아무개씨(42·교동)에 따르면 “시공사가 무단으로 남의 땅을 파고 나무까지 벌목했으면서 사과한마디 없다”면서 “현장소장과 몇차례 면담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련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로 정씨는 8년생 꽃나무 등 나무 5그루가 뿌리 뽑히는 피해를 입었으며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시공사인 연세건설(소장 백준선)측 관계자는 “그런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면서 피해자의 면담요청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달과정에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하며 “측량책임은 원도급자인 태영건설에 있다”고 발뺌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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