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안윤·서예 한순옥씨 우수상 영예



서남부권 유일의 전국대회인 제14회 전국 춘향미술대전에서 지역예술인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예총 남원지부 주최로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미전에서 한국화 부문의 안윤(요촌동), 서예부문의 한순옥(금구면)씨가 각 각 우수상을 차지했고 서예부문에서 2명이 특선, 8명이 입선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예부문은 우수상을 차지한 한씨를 비롯해 11명 전원이 김제시립도서관(관장 윤강권) 서예교실 수강생들인 것으로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 이번 미전의 작품공모에는 전국 유수의 작가들이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시각디자인, 서예 등 7개부문에 걸쳐 582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지역예술인들의 이번 성과가 이같은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일궈낸 것이어서 더욱 가치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수상작품들은 23일부터 30일까지 춘향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명 '들불'로 지역 미술의 큰 축인 한국화 부문의 명예를 살린 안윤(33)씨는 68년 백산면에서 태어나 중앙중, 김제고, 전주대 미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주대 미술대학원에서 수학하며 요촌동 화실에서 작품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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