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학당에서 그레이그 라튀체군과 백지우양이 전통혼례를 치르고 있다.

지난 8일 벽골제 명인학당에서 그레이그 라튀체(아일랜드)군과 백지우(군산시)양이 전통혼례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열린 전통혼례는 신부 백지우씨가 외국인 신랑 그레이그 라튀체씨와 치르는 국제결혼인 만큼 우리 전통의 혼례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전통혼례를 위해 전주 한옥마을 등 도내 전통혼례식장을 둘러보고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벽골제에서 혼례를 올리기로 결심, 신랑 그레이그씨를 설득한 후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신랑측 부모님과 친척 및 친구들을 초대해 전통혼례를 진행했다.
 

  신랑측 친구들은 처음 접해보는 혼례방식과 우리 전통의상에 신기해 하며 삼삼오오 짝을 이뤄 새로운 경험을 추억으로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벽골제 전통체험마을 내 명인학당에서는 연중 수시로 무료 전통혼례를 진행하고 있으며, 색다른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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