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통해 일제 강점기 쌀수탈의 대표 지역이 된 죽산면 내촌마을 아리랑문학마을에서 지평선축제기간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뜻깊은 무대가 펼쳐졌다.

  우리시출신 안무가 조은성씨와 연출·진행(이현준), 사회(안하영), 출연(양영숙, 장희훈 외 6명) 등 김우리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무용인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마련된 이 무대는 우리지역 사람들의 삶과 고뇌가 담긴 만경 들놀이 춤과 접목시켜 '아리 아리 아라리오'로 초연됐다.

  공연은 △춤 하나- 호적구음살풀이춤 △춤 둘- 지평선아리랑 △춤 셋- 풍류로 구성됐으며, 공연 내내 주민들과 상품을 나누고 흥겨운 춤과 만세삼창을 같이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마지막 날에는 공연관계자와 관객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수월레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관계자와 관객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수월레를 함께 했다.

김청진 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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