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북어린이연극제가 교육지원청(교육장 김효순) 주최로 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지역연계 예술교육 시범지원청인 교육지원청은 전주교대에서 개최하던 전북어린이연극제를 전북교육연극연구회(회장 최진호)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공연으로 기획했다. 연극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능력을 신장시키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키기 위함이 목적이다.

  전북도 지역에서 15개교가 상연 신청을 하고 5일간의 예심을 거쳐 본선 공연 9교를 선정했다. 연극제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어린이연극공연을 하고 21일 시상식에서는 금상작과 대상작을 재공연했다.

  4일간의 연극제에서는 우리시와 전북지역의 초등학교 25교, 90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공연을 감상했으며, 연극 공연이 단순 행사가 아닌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노력을 보였다. 또한 연극감상을 위한 사전 연극 교육, 한줄 연극평 쓰기, 감상화 그리기, 감상 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김효순 교육장은 "연극은 시며, 노래며, 그림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연극을 만드는 활동이 곧 교육이고 학생들이 만든 연극이 바로 우리 학생들의 이야기다"면서 "이번 찾아가는 연극제가 우리시에서 열리게 돼 너무나 기쁘고 이번 무대를 통해 느낀 행복이 함께 자리한 친구들에게도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014년부터 지역과 연계한 지평선 오케스트라 지원, 금산극장을 활용한 연극체험 지원, 지평선청소년영화제 등 다양한 예술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들이 평소 갈고 닦은 연극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동준 시민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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