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특집·기획
김제시민의신문이 선정한 '2016년 김제 10대 뉴스'

  일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병신년이 지나가고 붉은닭의 해라는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본지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지역의 이슈가 됐던 10대 뉴스를 선정하면서, 지난 2016년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으며, 영국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결정으로 EU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쿠바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 사망, 사드/남중국해 문제로 미국·중국 갈등 격화, 대규모 난민 익사와 자살폭탄 테러, 지카 바이러스 확산 등 암울한 뉴스가 많았다.

  국내에서는 박근혜 게이트 최순실 국정농단 등으로 1천만개의 촛불이 켜지며 민주주의의 저력을 보여줬고, 청탁금지법인 김영란법이 시행됐으며,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참패로 여소야대 정국이 구성됐다. 사드배치 논란과 개성공단 폐쇄로 현 정부의 대북기조를 볼 수 있었으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민낯 드러낸 법조비리, 사상 최악 AI 확산, 강남역 살인사건 등 안타까운 일이 주류를 이룬 한해였다.

  본지는 우리지역의 10대뉴스를 정리하면서 가능하면 전국적인 뉴스는 배제하고 지난 1년간 우리시에서 있었던 뉴스를 모아 그중 10개를 선정했다. 10대뉴스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민간육종단지 준공 ▲새만금 2호방조제 우리시 지적 등록 ▲박정희 기념비 건립 ▲폭염으로 인한 가축과 농작물 피해 ▲용동육교 재가설 문제 등 많은 사건이 있었다.

1. 이건식시장 법정구속

 후배가 운영하는 특정 사료 업체에 수년간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건식 시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전주지방법원 형사제4단독 김선용 부장판사는 지난 12월 8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고, 후배인 납품업체 대표 ㅈ피고인에 대해서도 업무상 배임과 뇌물공여죄를 적용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선고 직후 이 시장은 "당시 약품은 정부기관이나 학계의 연구내용 등이 있어 신뢰할 수 밖에 없었으며, AI사태 진정을 위해 구입한 것이지, 후배를 도와주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구속에 따라 주요현안사업 차질과 행정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승복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시정이 운영되고 있다.

2. 4.13총선 김종회 당선

 4.13 총선 김제·부안선거구에서 기호3번 국민의당 김종회후보가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 김춘진후보를 2324표 차로 꺾고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우리시에서는 7만6085명의 유권자 중 4만8017명이 투표에 참가, 63.1%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국민의당 김종회후보가 2만6172표(55.34%)를 획득, 최고 득표율을 보였다.

부안지역을 합한 최종집계는 기호1번 새누리당 김효성후보가 3335표(4.34%),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 김춘진후보가 3만2936표(42.93%), 기호3번 국민의당 김종회후보가 3만5260표(45.96%), 기호4번 정의당 강상구후보가 5176표(6.74%)를 보이면서, 1위 김종회후보가 2위 김춘진후보를 2324표(3.03%) 차이로 앞서면서 20대 국회에 진출했다.

3. 지평선축제 5년연속 경사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벽골제와 시내 일원에서 제18회 지평선축제가 개최됐고, 전국 최초로 5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6일 현장평가와 두번에 걸쳐 진행된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내년 문화관광대표축제로 '지평선축제'를 비롯해 '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 지평선축제는 예년과 달리 축제기간 내내 좋지 않는 기상여건으로 시민과 축제관계자를 애타게 했지만, 우리시만의 지역문화 콘텐츠 기획과 짜임새 있는 공간 연출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 및 전문가 등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 조합장 3명 당선무효 확정

  고성곤 김제농협장과 장은복 전주김제완주축협장, 김춘수 동진강낙농축협장 등 3명이 선거법위반으로 기소돼 모두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장은복 축협장은 1심과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기각되면서, 지난 5월 12일 재선거를 실시해 김창수조합장을 선출했다. 김춘수낙협장도 금품 제공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상고심을 중도에 포기하면서 지난달 21일 재선거를 실시, 김투호조합장을 선출했다.

  김제농협 고성곤조합장도 안부 문자와 금품제공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과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고, 지난달 29일 대법원 상고가 기각되면서 직을 상실해 오는 25일 재선거를 치르게됐다.

5. 김제시민 촛불 타올라

최순실 국정농단 및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반도 사드배치와 관련해 우리시 곳곳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해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우리시 중학생이 촛불을 들고 일어나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 초·중·고학생들의 촛물문화제 참여가 본격적으로 이뤄졌으며, 60여명의 우리시 뜻 있는 학생들도 저마다 준비한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이러한 학생들의 용기는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해 촛불문화제 참여를 자극하는 계기가 됐으며, 나아가 기존의 투쟁의 성격이 강했던 집회가 가족참여 형태의 평화시위 문화를 확산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촛불문화제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10일, 31일 등 총 3번에 걸쳐 진행됐다.

6. 서남권화장장에 합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남권화장장에 대해 4월 1일부터는 우리시민들도 정읍·부안·고창 주민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시가 서남권화장장 공동참여를 위해 29억을 부담하기로하고 지난 1월 28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4개 시군 사업협약 체결식을 가졌었다. 그러나 협약 체결과 동시에 우리시민들이 동등하게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는게 아니라 '정읍시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가 개정·공포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덧붙여졌고, 조례공포 이후인 4월 1일부터 우리시민들도 과거 30만원에서 7만원으로 화장비용이 줄었다.

  시가 서남권화장장 참여문제를 두고 무능과 무소신 행정으로 시간을 허비하면서 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을 뿐 아니라 막대한 시민혈세를 손해봤다.

7. AI발병으로 인한 피해 확산

지난달 21일 금구면 용지리에서 접수된 AI 의심신고가 같은달 25일 고병원성 AI(H5N6)로 확진판정을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달 13일에는 공덕면 회룡리에서도 추가적으로 AI(H5)가 발생, 해당 농장과 인근농장의 가금류 4만 8600수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달 20일과 22일 23일 용지면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AI로인해 5일 현재까지 총 174만 3050마리가 살처분 돼 우리시 가금류 농장의 '3분의 1'이 큰 피해를 입었다.  시에서는 AI 확산을 우려해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회의를 열고 경찰서, 소방서, 제35보병사단 등 유관기관이 협조해 방역초소를 설치, 더이상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8. 후반기 의장선거

  제7대 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14명의 의원이 7:7로 양분돼 팽팽한 균형을 이루면서 심각한 패거리싸움과 술수로 얼룩졌다.  의장선거에서는 1차투표에서 정성주의원과 온주현의원이 7:7로 동수를 이뤄 2차투표를 실시했고, 2차에서는 나병문의원과 온주현의원이 7:7로 다시 동수가 됐다. 이어진 3차 결선투표도 두의원이 7:7로 나왔지만, 같은 1949년생으로 생일이 2월인 나병문의원이 7월생인 온주현의원보다 연장자여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 선거도 1차투표에서 서백현의원과 김복남의원이 7:7로 동수를 이뤄 2차투표를 실시해 김복남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어진 행정지원위원장·안전개발위원장·운영위원장 선거도 모두 1차투표에서 양측이 내세운 후보가 7:7로 동수를 이뤘고, 3차까지 투표를 진행하며 연장자를 당선시키는 팽팽한 기싸움을 보였다.

9. 김제·전주 통합설 모락모락

  최근 도내 대부분 기초자치단체가 30년안에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우리시와 전주시와의 통합의견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통합을 추진 측에서는 ▲농업 중심에 머물고 있는 지역산업의 다양한 발전 기회 ▲새만금신항 개발의 극대화 ▲새만금국제공항 유치 유리 ▲김제지역 지가 상승 ▲전주·김제 SOC 공동 활용 ▲상호 지원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고, 통합에 반대하는 이들은 ▲오랜역사를 가진 김제시의 정체성 상실 ▲농업분야 및 각종 지역예산 축소 ▲도심공동화로 시내권 폐허 우려 ▲농어촌특별전형지역 해제로 대학진학 불리 등 통합론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다. 신속한 시의 대책과 입장표명이 요구되고 있었으나, 이건식시장 구속 이후 통합설은 잠잠해졌다.

10. 시, 아웃렛 입점 받아들여

 (주)코웰패션이 시의 문을 다섯번째까지 두드린 결과 시가 마침내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할 의사를 전했다. 코웰패션은 용지면 부교리 57-10번지외 60필지 10만 1788㎡(3만800평)에 대형의류아웃렛 매장을 줌심으로한 '코웰패션 컴플렉스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우리시에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하지만 시는 제안요건 미달, 토지이용계획상 불합리, 교통처리계획 불합리, 지역상권 붕괴우려 등 여러가지 사유로 코웰측의 제안서를 반려했었다. 그러나 김제시소상공인협회가 상인들의 아웃렛 입점과 지역상생방안을 전제로 긍정적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현재 아웃렛 추진상황은 주민공람공고 및 관계기관 협의를 마친 상태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지털 김제시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