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실버빨래방사업을 위한 세탁기(18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최병철)가 읍·면에서 운영하는 실버빨래방에 1800만원 상당의 세탁기 12대를 추가 지원하는 '실버빨래방 세탁기 증정식'을 지난 7일 공덕면복지회관에서 가졌다.

  시 주민복지과에서 운영학고 있는 실버빨래방사업은 지난 2008년 공덕면에서 최초 시행 이후 이듬해 시가 보건복지부 복지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을 6개소에 지원해 본격 시행하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은 독거노인과 장애인이 하기 어려운 이불빨래와 겉옷 등을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복지통장, 노인일자리참여자,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수거에서 세탁, 건조, 배달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은 물론, 주민이 주민을 돕는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현재 13개 읍·면에 24대의 세탁기를 설치·운영 하는 등 취약계층에게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맞춤형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세월이 흐른 탓에 세탁기가 노후 돼 고장이 잦는 등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의 '2017년 실버빨래방 지원사업'에 공모했으며, 올해 사업에 선정돼 그간의 고민을 씻으낼 수 있게 됐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만경읍 ▲죽산면 ▲백산면 ▲용지면 ▲백구면 ▲공덕면 ▲청하면 ▲성덕면 ▲진봉면 ▲금구면 ▲황산면 ▲금산면에 세탁기를 설치 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철 회장은 "실버빨래방이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돌보는 지역주민들의 안전망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춘열 시민기자  ycy43@hanmail.net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