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시 전역에 경마장 유치에 대한 시민의식조사가 진행됐으나, 시와 한국마사회측은 이와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있어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4일을 전후해 우리시 전역에 일반전화 ARS로 경마장에 대한 유치에 대한 의견과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됐었다. 여론조사 이후 "우리시가 경마장을 유치하려 한다"는 소문이 확산됐지만, 시는 경마장 유치용역에 대한 예산을 수립한 바 없고, 풀용역비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획감사실도 이같은 사실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시의회도 집행부로부터 경마장 유치와 관련한 어떠한 업무보고도 받지 못한 상태다.  또 경마장사업 주관처인 한국마사회에서도 "경마장 신설계획이 없으며, 경마장 예정지였던 경북 영천시와 스크린경마장을 허가 받았던 경기도 김포시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면서 우리지역에 경마장을 추가로 설치할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여론조사가 명확한 실체를 밝히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경마장 건설 관련 일부 업자들이 향후 경마장 유치를 위해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선호도조사를 벌이고 있지 않느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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