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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들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 우리가 할 일은

 

이 서 우
신풍지구대 순경 이서우

  부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아 미래를 이끌어 가야할 우리 아이들이 아동학대로 멍들고 있는 모습을 뉴스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친모와 외할머니의 학대로 세 살배기 여아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악을 금치 못 한 일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아동학대란 흔히 말하는 물리적인 체벌 또는 폭행만이 아니다. 정서적 학대 및 방임까지도 범주에 속하지만 이것에 관해서는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인식의 전환이다. 어릴 적 과거의 회초리로 상징되는 '사랑의 매'가 정당화되고 엄한 규율처럼 미화되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양육을 위해서는 매가 필요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고 아이들을 양육의 대상으로 인식하기보다 그 이전에 아이들은 하나의 인격체이며 존중해야하는 대상인 것을 인식해 두어야한다.  두 번째는 적극성이다. 아동학대는 보호자가 가해자가 되는 특성이 있어 발견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처럼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

  아동학대신고는 더 이상 '참견'이 아닌 소중한 '참여'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아동의 울음소리, 비명, 신음소리, 계절에 맞지 않거나 깨끗하지 않은 옷을 입고 다니는 아이를 본다면 국번없이 112신고를 하거나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더 이상 멍들지 않고 튼튼한 울타리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관심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자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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