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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게 맹갱 외에밋들'에서 피워낸 지평선축제!2016년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서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8일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됐던 1천여개의 축제 중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43개 축제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6년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서』를 발표했다.

  봄바람에 휘날리는 벚꽃들로 푸르른 산이 하얗게 수를 놓는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이판사판 물싸움으로 더위를 날리는 물축제, 광활한 대지를 황금들녘으로 물들여 놓는 농경문화 축제 그리고 눈과 얼음의 아름다움으로 어우러진 낭만적인 눈꽃축제를 끝으로 대한민국은 언제나 축제의 여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가 현장평가, 소비자 온라인 평가, 지자체 자체성과평가 등 총 3개 부문으로 평가가 이뤄졌는데 이는 지역의 정체성 확보, 타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축제 운영의 효율성·편의성 및 안전성 등을 통해 문화관광축제의 양적·질적 향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항목들을 들여다보니 지평선축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라 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2016년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서에 따른 전반적인 축제 분석과 더불어 '징게 맹갱 외에밋들'에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꽃을 피워 낸 지평선축제에 대해 속속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서에 따르면 매년 전반적으로 축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향상되어 가고 있다. 이는 최근 트렌드에 입각한 관광객의 성향을 파악해 축제에 대한 만족감을 극대화하고 이러한 만족을 넘어 감동을 선사하는 등 관광객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바라보는 축제기획자들의 보이지 않은 숨은 노력이라 생각된다.

  문광부 지정 '2017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는 눈과 얼음이 있어 더욱 빛나는 '화천 산천어축제', 자연미와 흥겨운 재즈가 어우러진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그리고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에서 펼쳐지는 농경문화 축제인 '지평선축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축제 중 광활한 대지가 황금들녘으로 물드는 결실의 장관이 펼쳐지는 지평선축제가 앞서 소개한 대표 축제들보다 관광객들이 체감하는 축제전체만족도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였다.

  1999년 국내에서 최초로 농경문화를 주재로 한 지평선축제는 우리 한민족의 얼과 함께 면면히 이어 온 도작문화의 전통과 농경문화의 중심지역으로 하늘과 땅이 맞닿은 황금물결의 비경인 지평선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지평선축제 만족도 항목별 분석 시 프로그램, 먹거리, 사전홍보, 지역문화 및 시설안전 5개 부문에서 1위를 했으며, 축제재미, 살거리, 안내해설, 재방문 및 추천의사 4개 부문에서 2위를 했다. 이와 반대로 교통 및 주차장 시설 분야는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지평선축제에서는 우리의 전통농경문화를 재구성한 6개분야 60가지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흥미롭다. 특히, 도롱이 터널, 가마니 짜기, 탈곡체험 등 어린 자녀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는 더 나은 교육의 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폭 넓은 연령대를 수용할 수 있는 측면에서 단연 으뜸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쉽게도 축제의 본질적인 주제와 맞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적지 않으므로 이를 과감하게 배제하고 축제 취지와 어울리는 프로그램 강화와 더불어 성인들은 위한 프로그램 개발 역시 필요성이 대두된다.

  벽골제 전통설화에 기반한 쌍용 조형물은 우리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자리 잡았다. 벽골제 주변에 설치된 이 웅장한 조형물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은 추억으로 간직 만할 사진을 찍고 이를 SNS 및 블로거에 올려 지평선축제의 자연스러운 포토존을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이제는 쌍용 조형물이 김제의 자랑이자 보물이며, 우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준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평선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 공간별 주제에 맞는 디스플레이 연출을 이루고 있다. 지역적 토속문화를 알리는 농경문화 축제의 취지에 맞게 일관된 시설물이나 소품 등을 적절히 연출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농사꾼 캐릭터나 새참을 나르는 아낙네 캐릭터 등을 개발하여 떡이나 음식을 나눠주거나 파는 퍼포먼스 혹은 플레시몹을 확대한다면 방문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더욱 더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답게 축제참여 경력이 많은 자원봉사들로 하여금 방문객들에게 세심하며 전문적인 안내 서비스와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 운영되어있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이 보다 기분 좋고 편리한 축제를 즐기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휠체어-유모차 부스, 이동식 화장실, 통역요원의 증가는 대표축제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쉽게도 접근성 및 주차장 만족도가 매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에도 아직 전체 축제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접근성 개선을 위해 동선 체계를 재구축 및 주차시설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불만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시는 대중교통 이용 유도를 통한 권역별 셔틀버스와 주차시설 확대 운영을 하였고, 코레일과 연계한 임시 열차 운행, 외국인 전용 수도권 셔틀버스 운행으로 수도권 지역의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축제장 방문 편리성을 도모하였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축제장 진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축제 홈페이지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신설하였고 축제 스마트폰 앱을 보완해 관광객에게 축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려 하였다.  지평선축제는 콘텐츠,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매년 긍정적인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평선축제를 방문하는 방문객의 소비지출은 전체 축제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숙박시설 및 유흥시설 등이 부족한 우리시의 여건을 보여주듯이 두 항목 역시 전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있다.

  소비지출 확대를 위해 시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성하는데 노력을 해야겠으나, 제반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농촌마을과 연계한 관광객들이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축제기간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지출 증가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올해 제19회 지평선축제를 기점으로 지평선축제는 이제 대한민국 최초 5년 연속 대표축제라는 타이틀을 뛰어넘어 글로벌 육성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었고 이에 대한 결과 또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실시한 해외(미국·캐나다·싱가폴·말레이시아·중국) 언론·해외여행업계 관계자 한국 주요 관광지 및 축제 팸투어실시 결과 지평선축제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화제에 올랐었다. 지평선축제에서 즐겼던 막걸리 시음,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그리고 풍등날리기 체험 등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너무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의견과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라는 평가를 했다.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에 따르면 "주요 방한상품 가운데 지평선축제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 및 자생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일본과 중국에서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만큼 적극적인 세일즈콜을 실시한다면 해외관광객유치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한민국 농경문화의 중심지 김제만의 색깔을 지평선축제에 가득 담아내보도록 하자. 우리 고유 농경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하여 누구나 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간다면 지평선축제의 명성은 계속 될 것이다.

 

 

김종수 객원기자  oet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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