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 선출건의 재경김제향우회(회장 최문식) 회장단회의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역 주변 홍보석 식당에서 열렸다.  회장선출에 대한 안건 상정 전에 최문식회장은 "향우회 발전에 대한 회원들의 합의가 도출됐으면 좋겠다"고 운을 띄운 후 "새만금이 계획대로 진행돼야 김제가 발전되고 대약진을 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새만금의 성공이 가져오는 효과는 도작문화와 현대문화가 교차하는 김제가 세계로 뻗어 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임휘윤 명예회장은 "지난 한식 즈음에 어머님이 꿈이 보여 고향에 가서 산소를 들러보고 돌아오던 중 심포를 방문했는데, 심포의 모습이 옛날과 상이하게 변했다"며, 향우회원 모두 애향심을 가지고 고향발전에 함께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임휘윤 명예회장이 임시의장으로 추대돼 회장선출 안을 상정했으며, 금기창 감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어느 누가 최문식 회장과 견주어도 최문식 회장보다 능가할 수 있는 향우인이 없다"고 강조하며 최문식 회장의 재추대의 의견을 냈다.  재추대에 대한 최문식 회장은 "그간 11년 향우회장을 맡았다"면서, "경쟁력이나 담보상태로 더 이상 회장으로 직책을 수행하면 김제향우회는 발전될 수 없다"고 말하며 강완구 수석부회장을 추천했다.

  최문식 회장의 추천을 받은 강완구 수석부회장은 "최문식회장의 뜻을 따르는 것이 후배로서 당연한 도리이나 개인적으로 회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하기엔 너무 힘이 버겁다"며, "능수능란하지 못하고 사회에 대처해 나가는 능력도 부족하다"는 사양의 뜻을 전하면서, "최문식회장이 다시 한번 맡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후 회의를 통해 임휘윤 임시의장은 최문식회장 추대 건에 대한 회장단들의 만장일치로 재추대를 결정하고 이를 선포했다.  최문식회장은 재추대에 대한 수락인사를 통해 "남은 임기동안 훌륭하고 덕망있는 향우회장을 물색해 회장을 물러주고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제향우회는 이날 올해 김제향우인체육대회를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김제향우인 송년의 밤으로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재경김제향우회 회장단회의에서 최문식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지선 서울객원기자  zishan08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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