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향우회산악회(회장 정상용)가 지난달 22일 서산 팔봉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김제향우회산악회가 산행을 떠난 팔봉산은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으며,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워낙 홍천 팔봉산이 유명해 이 팔봉산은 앞에 '서산'임을 분명히 밝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상용회장은 이날 산행에 앞서 "고향을 같이하는 향우인들과 함께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루는 팔봉산 산행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 앞으로 우리나라 백대명산을 찾아 주변에 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우들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정현 전 회장은 "나무들이 싹이 터 푸름이 더해가고 등산하기에 아주 적당한 날씨에 향우들의 체력에 맞는 좋은 산을 선정해 산행할 수 있는 오늘이야 말로 즐거움이 절로 난다"면서, "산악회를 통해 향우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공유하고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성권 산악대장으로 등산코스에 대한 설명과 참석한 향우들의 만남에 대한 소감을 간단히 나눈 산악회원들은 산에 오르며 조금씩 준비해온 간식을 나누고 뒤풀이 행사를 통해 한잔의 술을 권하는 등 그간의 회포를 풀고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제향우회산악회가 서산 팔봉산 산행을 떠나기 전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병준 서울명예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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