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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사전등록제 활용하자

 

신풍지구대 경사 강미정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평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은 주말을 맞아 공원과 놀이동산으로 나들이를 떠나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나들이 길, 한순간의 방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호기심에 이곳 저곳을 살펴보다 부모를 놓치고 인파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동 실종사건의 약 28%가 4~6월에 발생한다고 한다.

  보통 길을 잃은 아이들은 울음으로 공포심과 놀란 감정을 표현하며, 무섭고 당황한 나머지 눈으로 응시하는 정면 방향을 향해 무작정 걷거나 뛰게 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당황한 마음에 주변의 도움 없이 아이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그러나 미아 신고를 미룰수록 아이를 찾을 가능성이 점점 낮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경찰청에서는 아동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아동 등의 지문·사진 등 정보를 등록해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 신속하게 찾아내는 '지문 사전등록제'를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이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지문 사전등록을 하지 않는 아이의 경우 보호자에게 인계 시 평균 94시간이 걸렸으나 지문을 등록한 아이는 최대 47분까지 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하면 손 쉽게 등록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만약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안전DREAM'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에 따라 등록할 수 있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아동실종 신고 건수는 총 1만 9870건으로 이중 찾지 못한 아동은 182명에 달한다. 아이와 함께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해 10분이면 등록이 가능하지만 등록률은 현재 40%도 되지 않는다.

  수사기관에 아이의 개인정보를 등록하는 것을 부모가 꺼리는 경우가 많고 실종에 대한 전반적인 국민적 관심도가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결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 아이와 가족 모두를 지키기 위해 나들이 떠나기 전 지문 사전등록은 필수이다.

김제시민의신문  webmaster@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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