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한누리야학교(교장 강정완) 학생 14명이 (사)한자교육진흥회 주관으로 실시된 제88회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에 3급 2명, 7급 12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한자자격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은 중·고등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강기석 자원봉사교사와 함께 지난 3월부터 매주 1회 2시간씩 한자를 공부하던 중 이번 한자자격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에서 당당히 3급 자격증을 거머쥔 정아무개(뇌병변장애 3급)씨는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자격증을 취득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2급 시험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한누리야학사업은 지난 2011년에 시작해 검정고시반, 문해교육반, 특별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46명의 학생과 10명의 자원봉사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유호열 시민/객원기자  happyhoya7nate.com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