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면민의 대화합의 장 제27회 금산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토요일 금산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이건식 시장, 김종회 의원, 나병문 시의장을 비롯해 금산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구미시 비산동 공무원 및 주민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900여명의 면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성대히 치러졌다.

  모악예술단의 풍물 길놀이와 사물놀이, 자매도시 비산동의 부채춤 및 민속무용으로 시작을 알린 후 개막행사로 면민의 장 시상과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리 대항 민속경기를 치르며 모처럼 농사일을 잊고 즐겁게 친목을 다졌다.

  금산면민의 장 공익장에는 전북총체보리 한우 협동조합을 창설하는데 기여한 이헌송(67)씨가 선정됐으며, 또한 면민의 날 행사에 아낌없는 지원과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눔 섬김을 실천한 원평우리치과 김윤명 원장과 전 재경향우회장 진기호 대표에게 공로패가 각각 전달됐다.

  식후 공연에는 금산면의 자랑인 주민자치프로그램(노래, 체조, 오카리나) 교육생들의 무대와 모악예술단의 난타공연 등 면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이날 행사의 백미인 행운권 추첨과 면민 노래자랑에서는 이 지역 출신인 상두건설 이희영 대표와 너래안농장에서 각각 600만원과 암송아지를 후원해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신은학 금산면민의 날 운영위원장은 "해마다 더 다양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면민들이 하나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산중·고등학교 강당에서는 금산면민의날 모악산 원평장터 '사람들의 풍경'이 열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문화활동 등을 제공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금산중·고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원평장터 '사람들의 풍경'에 참여한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다.

조영수 시민/객원기자  twod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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