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농귀촌협의회(회장 조정희)가 지난달 31일 농업기술센터 상록관에서 귀농귀촌 가족들과 시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귀농귀촌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피아노 5중주 공연, 섹소폰 연주, 하모니카 연주, 장기자랑, 귀농생활 에피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조정희 회장은 "귀농귀촌 가족들과 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져 행복해 하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 올랐다"면서,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귀농귀촌인들이 김제시민의 일원이 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에서 지난 봄에 귀농한 이동호(만경읍)씨는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기가 부담스럽고 어색했는데 오늘 행사 통해 지역주민들과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귀농귀촌인들과 시민들이 문화공연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shan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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