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자치·행정
날선 시정질문, 매서운 보충질문
애매한 답변에, 강하게 몰아부쳐
온주현- "검토라는 말은 빼고 한다고 하라"
임영택- "산단 투입할 재원 어찌 감당하나"

  이건식 전 시장의 시장직 상실로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천 부시장이 첫 시정질문답변에서 45분간 차분하게 답변을 진행했으나, 시의원들의 날카로운 보충질문에 진땀을 뺐다.

  이후천 부시장은 시의원들의 예민한 일부 질문에 대해 직답을 피하며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온주현 의원과 임영택 의원이 보충질문을 신청하고 이 부시장을 강하게 몰아부치며 애매함을 용납하지 않았다.

  온주현 의원은 "보충질문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시민들이나 공무원들이 비웃을 것 같아서 보충질문을 안할 수가 없다"면서 구체적인 과장 자리를 일일이 언급하며 "소수직렬의 자리에 거듭 행정직렬 과장을 발령하는 일은 김제시만의 작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인사부서 과장과 국장도 모르는 인사를 지난 7월 7일 단행한 것에 대해 부시장은 알고 있었는지"를 거듭 확인하고 "우병우·최순실 같은 비선실세가 김제에 있어서는 안되고, 공무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와 시정을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온주현 의원과 이후천 부시장의 공방이 진행되는 동안 부시장은 5번에 걸쳐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을 했고, 참다 못한 온 의원이 화를 내며 "검토라는 말은 빼고 한다고 하라"고 요구하자, 부시장은 "알겠다"고 답했다.

  임영택 의원은 지평선산단 조성 당시인 지난 2012년 11월 지앤아이의 600억원 추가대출 요구 당시 제출한 확약서 내용을 아는지와 확약서의 법적효력을 집요하게 묻고, 이후천 부시장이 "효력이 있다는 변호사 자문을 받았다"고 답하자, "만약에 분양이 안 되면 시에서 매입을 해야 되는데 거기에 따르는 재정부담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는 큰 금액이라서 시의회에서 지앤아이와  안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확실하게 지앤아이와 협약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산단 분양율이 저조해 도드람을 유치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가 홍보하는대로 지방세수입과 고용창출이 많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적인 피해도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남은 50% 이상에 대해 분양을 하면서 국비 시설보조금이 많이 오면 좋겠지만 우리 생각대로 안 올 경우, 산업단지로 하여금 우리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에 지장이 없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온주현·임영택 의원의 끈질기고 집요한 보충질문으로 시의회 본회의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며 격론의 장이 될 수 있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