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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연수 신청 적어 시 인사 난항대상자 16명 중 3명만 신청

 

  퇴직을 1년 앞둔 5급 이상 공로연수대상자가 유난히 많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김제시 하반기 정기인사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올 상반기까지는 통상적으로 정년퇴직을 1년 남겨둔 6급이상 공무원들이 공무연수를 들어가면서 후배들에게 승진의 기회가 빨리 올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4급 2명을 포함해 5급 5명, 6급 9명 등 공로연수 대상자가 16명에 이른다. 그러나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이건식 전 시장의 시장직 상실과 맞물려 공로연수대상자들이 공로연수를 신청하지 않음에 따라 대대적일 것으로 보였던 인사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공무원의 공로연수는 공무원 임용령 제 27조의 3의 규정에 의거해 정년퇴직 예정자가 사회적용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장이 공로연수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정년퇴직일 전 6개월 이내인 자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본인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정년퇴직일 6개월 이상, 1년 이내인 공무원을 선정할 수 있다.

  우리시도 통상 퇴직 1년 전에 공로연수를 보내왔으나, 대부분이 사회적응 훈련보다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동료 퇴직공무원들끼리 짝을 지어 술자리가 잦아지는가하면, 공로연수기간 동안에도 정상적인 급여를 받는 공무원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공로연수제도를 폐지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승진을 눈앞에 둔 공무원들은 정년퇴직을 1년 남겨둔 선배들의 공로연수를 기대하고 있고, 일부 시민들도 해당 공무원들을 향해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지만, 공로연수는 본인의 선택일 뿐 강제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인사부서에서도 눈치만 보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시 인사부서에서 대상자 16명에게 공로연수 신청을 받았지만, 5급 1명과 6급 2명만 신청했을 뿐, 나머지 13명은 묵묵부답이다. 이대로라면 하반기 정기인사는 승진요인이 적어 맥빠진 인사가 될 전망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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