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시의원 비례후보 공천자 선발 방식을 두고 논란에 휩싸여 있다.

  4년전 지방선거까지는 김제지역 상무위원만의 투표로 비례후보의 순번을 정했으나, 올해부터는 김제와 부안지역 상무위원을 모두 합해 투표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시의원 비례후보 공천 1번은 사실상 시의원 당선증으로 봐야하는 상황이어서 어느 선거보다보다도 여성후보간 물밑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현재 민주당 비례후보로는 민주당 김제지역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인 ▲고미정(49) ▲김분례(57) ▲이정자(51) 후보가 경합중이다. 논란의 핵심은 이들 후보 중 부안출신 후보가 있어서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후보 공천자 선발 방식은 도당의 방침에 따른 것이므로 특정인을 위한 꼼수라는 말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고 밝혔다.

  시의원 비례후보 공천자 선발은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한노인회 김제시지회 2층 강당에서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5분씩 들은 후,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권이 있는 민주당 상무위원은 김제지역 64명, 부안지역 59명으로 전해진다.

  한편 당초 시의원 비례후보로 1번은 여성, 2번은 남성으로 전해졌으나, 당 방침이 남성의 경우에는 청년(만 45세이하) 또는 장애인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마땅한 대상자가 없으므로 2번도 여성으로 공천될 공산이 크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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