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월동민의 날 행사장에는 국악을 비롯해 교월동 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교월동지역발전협의회(회장 홍종식)가 주관한 제9회 교월동민의 날 행사가 지난달 14일 검산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AI로 인해 행사가 취소돼 2년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교월동에서는 행사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9회 교월동민의 날은 풍물놀이와 난타공연, 시립합창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평양권 설경 예술단, 국악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육행사, 노래자랑 등 주민 참여를 유도해 동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화합한마당 행사로 진행됐으며, 교월동 출신인 효녀가수 현숙을 비롯해 박애리, 주채현 등 초대가수들이 출연해 주민들의 흥을 복돋았다.

  이날 홍종식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AI등으로 인해 동민의 날 행사가 취소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2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이니 만큼 오늘을 계기로 동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가수 현숙씨는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사랑의 쌀 10kg, 220포를 교월동에 기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미정 기자  jomr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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