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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평화의소녀상 건립에 부쳐

 

정송자김제평화의소녀상추진위 상임대표

"나는 꼭 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요즘같이 좋은 세상 부모 밑에서 공부 많이 하고 좋은 사람에게 시집 가 자식 낳고 싶다"는 가장 평범하고 소박한 꿈을 위안부할머니는 외치고 있다. 과거로 돌아갈 순 없지만 위안부할머니들은 일본정부와 세상을 향해 명예와 인권회복을 하고자 사력을 다해 외치고 있다.

  그 할머니들이 당한 강압적인 일제강점기 소녀들의 강제납치가, 일본군의 위안부 역할의 침탈이, 지나간 역사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우리의 후대에까지는 영원히 영원히 잊혀질 수 없다는 절규가 오늘의 평화의소녀상으로 우리앞에 숙연하게 자리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선현의 외침을 반면교사로 삼으면서 우리는 결코 역사를 잊을 수 없고 평화로 가는 길위에 화목과 단합을 외쳐가는 민족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다.

  김제평화의소녀상은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속에 일제에 의해 강제된 위안부할머니들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소녀상 건립이 다른 시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건립되기까지의 의지를 깊이 있게 새김질하고 싶다. 몇몇 관심과 성의가 있는 분들이 큰 성금을 내서 이뤄질 수도 있었다. 너무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적은 수의 시민의 많은 헌금보다 어린학생들로 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의 시민 모두가 참여 해주시는 의지와 역사 인식이 더욱 소중했다. 그 결과물로 김제평화의소녀상은 우리 앞에 처연한 모습으로 건립되어있다.

  초등학교 삼학년 가은이가 용돈모아 둔걸 내 놓았다. 소녀상을 그린봉투작품까지도 내 놓았다. 눈시울이 뜨겁다. 가슴이 뭉클하다.

  오고가는 발걸음마다 우리 소녀상에 우리의 손을 얹어 위로하고 다짐 해보는 아름다움이 계속되어지리라 가늠하며 오늘이 있기까지의 과정에 함께 해주신 시민여러분들과 추진위원들게 감사드린다.

김제시민의신문  webmaster@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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