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김제시협의회(회장 고영선)가 지난달 30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 통일노래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박준배 시장, 김종회 국회의원, 온주현 시의장을 비롯해 통일관련단체 및 시민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연대회는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통일의 꿈과 감성을 키우며 통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치러졌다.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1팀의 청소년들은 경연대회에서 모든곡을 통일에 관련된 곡으로 꾸몄으며, 특히 학생들이 직접 개사한 곡을 관객에게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평선팜합창단, 평양예술단, 금산윈드오케스트라가 경연대회에 초대받아 관객들에게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고영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노래 경연대회를 통해 자신이 가진 개성과 예술적 감각을 표현하는 동시에 통일의 주역들이 가져야 할 자세와 올바른 통일관이 정립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관객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shan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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