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녹색농촌 실현을 위해 800여명의 농촌여성으로 구성된 생활개선회(회장 심명순)가 올해 60주년을 맞아 지난 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어울한마당·문화발표회를 열었다.

  농촌여성 지도자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선도적 역할을 다짐하고 밝은 희망과 미래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생활개선회는 60~70년대 농촌의 일상을 연출해 어려웠던 농촌생활을 뒤돌아보는 한편, 회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쌀 100여포를 어려운 노약자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좀도리 나눔행사도 병행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생활개선회 발전에 공헌한 김용애(명덕동)씨 외 3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함으로서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으며, 보다 나은 농촌환경에 대한 미래를 다짐하는 카드 퍼모먼스를 선보여 관객들로 부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심명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활개선회 60년이 6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사명감과 변함없는 봉사정신 등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심명순 회장의 구호에 맞춰 카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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