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행복·화합'을 주제로 한 제14회 백산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8일 백석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백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준구)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우리시 주요인사를 비롯해 출향인사와 지역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제사를 시작으로 종정초등학교 락밴드, 하모니카 공연, 풍물놀이로 막을 올렸다.

  본행사에서는 백산면 부거리 출신 오만수 전 시의원이 애향장을 수상한데 이어 중조마을 김순길씨와 요교마을 이경숙씨가 효열장을 받았으며, 다문화장에는 지난 2007년 베트남을 떠나 양청마을에 터 잡은 전티중씨가,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4회에 걸친 면민의 날 운영으로 주민화합을 다져온 김창수씨에게는 공로패가 주어졌다.

  또한 농어촌지역 인구감소의 분위기를 출산장려 분위기로 조성하기 위해 지평선산단 입주기업인협의회 김대중 회장을 비롯한 24개 기업이 중심이 돼 다자녀가정(5명)에 도움을 주고자 기념품이 전달되기도 했다.

  화합 한마당에서는 지역별 8개 리로 나눠 제기차기, 고무신 멀리 날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출향인과 면민들이 한데 어울리며 고향의 정을 나눴다.

  강준구 위원장은 "백산면민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돼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화합·단결해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백산면민의날 행사장에서는 다자녀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기념품이 전달됐다.

강오석 시민/객원기자  kos83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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