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들이 모여 자유롭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정착시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공정거래의 날"선포식이 지난 1일 서울 대한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서 우리시 백산면 출신 백영훈 박사(사진)가 공정거래 질서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동 국무총리와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이상운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상공인들은 기업 스스로 경쟁 규범을 지키는 기업 문화풍토를 조성할 것을 결의했다.

박용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질서를 지키는 자율준수문화 정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올바른 경쟁질서를 세워 모든 부문의 경제활동이 시장에 의해 규율되는 성숙한 시장경제가 요구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와 대외 신인도를 높여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총리는 축사에서 "오늘의 선포식을 통해 공정거래질서가 뿌리내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며 "민간과 정부가 모두 함께 공정한 경쟁질서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치하했다.

백영훈박사는 '21세기, 국가 경쟁력과 공정거래질서'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경제가 참다운 자본주의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공정거래질서가 시민적 가치의식에 뿌리내리기 위한정책의 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박사는 또 "새로운 공정거래 정책을 통해 건전한 중산층을 육성하고 시민의 사회참여의식을 확산시켜 시민자본주의의 폭 넓은 확산을 해야한다"며 "소비자, 정부, 기업인이 한국 경제를 이루는 공동체로서 공정거래 질서를 구축하는데 책임을 다해야 국가경쟁력이 높아진다"며 공정거래 질서의 철학을 역설했다.

공정거래질서에 대한 자율준수 모범사례로 GE가 '정직과 신뢰성정책'에 대해, KT(구 한국통신)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및 프로그램운영 및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서민철 기자 ks8082@hotmail.com]

서민철  ks808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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