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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고미정 의원 5분 자유발언오상민- "동부권 관광산업 발전 관심 가져야"
고미정- "예산낭비 건축물 추진 재검토 해야"

  시의회(의장 온주현) 오상민 의원과 고미정 의원이 지난 21일 제22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각각 '김제시 관광산업 개발 및 균형발전 방안'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건축물 건립 재검토'를 요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먼저 5분발언에 나선 오상민 의원은 "글로벌 축제를 지향하며 한해 3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지출하는 지평선축제는 일회성 위주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부족해 한계점에 달했다"면서 "수천년의 역사 문화 컨텐츠를 품고 있는 금산·금구·봉남면 일대의 동부권역 관광산업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미정 의원은 "지난 5개월 간의 의정경험을 통해 최근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현안사업, 특히 무분별한 각종 건물 신축사업 추진이 바람직한지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김제시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것인지를 고민하라"고 촉구했다.

 


관광산업 개발 및 균형 발전 방안

오상민 의원

  글로벌 육성축제를 지향하며 한 해 3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지출하는 지평선축제는 이미 그 한계점에 달했다. 벽골제를 찾는 외지인은 갈수록 줄고 있으며, 축제기간에 오는 사람은 대부분 김제지역 사람이어서 축제기간 동안 시내상가는 텅텅 비어 상인들의 불만 또한 높다.

  벽골제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보다는 오히려 실효성이 없는 사업에 예산을 낭비하려 하고 있다. 만일 지평선축제가 개인의 사업이라면 추진하겠는가?

   현대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파는 시대이다. 관광콘텐츠 면에서 금산, 금구, 봉남면 일대를 한 번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 달라. 천년 이상의 역사와 다양한 콘텐츠를 지닌 문화와 스토리가 있다.

  모악산과 금산사는 한반도 미륵신앙의 본산지이며, 후백제의 견훤이 금산산성을 쌓았던 성문의 일부와 함께 그의 아들 신검의 반란으로 잡혀있던 감옥이 남아 있다.

  그리고 남녀반상이 구별되던 1907년 ㄱ자교회인 금산교회와 두터운 신앙심을 바탕으로 신도들이 130년 동안 꾸준히 교유촌을 형성한 수류성당, 동학 혁명군의 자치기구로 사용된 원평 집강소, 제비산을 바라보고 절을 하면 왕비를 낳는다는 전설이 있고, 오리가 알을 낳는 터인 오리알터는 증산교본부가 있다.

  이 모든 자원들을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개발하고 전승하여 시민들에게 알리고 보급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적인 기반시설을 갖추고 정비해야 한다. 그리고 관광산업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인 개발에도 함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문화적, 역사적 스토리는 하루 아침에 기획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악산이 자연공원 지역으로 되어 있어 개발 할 수 없다고 동문서답하는 무능한 공무원은 절대로 용납 할 수 없다.

  반드시 금산, 금구, 봉남면 일대의 동부권 관광산업 발전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

 

공공건축물 건립 재검토 필요

고미정 의원

  박준배 시장의 당선은 중도하차한 전임시장에 대한 실망과 함께 정의로운 시정과 경제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내놓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민선7기는 시민의 행복과 복지를 챙기고 김제시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의회에 올라오는 각종 안건을 보면 과연 집행부에서 이러한 사업들이 과연 효과성과 타당성이 있는지 제대로 된 검증을 하고 추진하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평선산단 관리사 신축도 27억원 전액이 시비로 투자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 초기인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본 사업을 포함시켰다면 이렇듯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는다.

  벽골제 창작스튜디오 신축 사업도 특정인을 위한 사업이라는 시각이 있고,서예문화전시관 신축은 지금이라도 부지 선정에서 유물 기증 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한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벽골제 농촌체험장 조성도 토지매입만해도 시비 22억원이 들어가고, 건축예산까지 고려한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예산이 들어갈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또한 당초 공모한대로 100% 국비로 추진되지 않고 지방비를 30%까지 부담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사업추진을 위한 주변 토지 매입비 14억까지도 우리시가 부담해야 하니 걱정이 앞선다.

  재정이 힘든 위기 상황에서 각종 건축이나 토지매입을 무차별 추진한다면 그만큼 시민을 위한 복지예산이 줄어들고 정의로운 김제 실현은 공염불로 끝날 것이다.

  건물은 짓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신축 후 운영을 위한 막대한 예산이 지속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예산은 고스란히 시민이 내는 혈세, 즉 시비로 충당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지혜와 슬기를 모아 고민해야 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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