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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동지역 5개 중학교 남녀공학 추진공청회와 의견수렴 거쳐 찬성 많으면 시행

  김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효순) 우리시 동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학생들의 학습효과, 생활태도, 학교생활 만족도 개선 등 교육적 효과성을 높이고, 중학교 선택 기회 확대,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과 학급당 학생수 불균형을 해소해 공정한 학급편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교육청은 지난 20일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학부모와 지역인사, 교육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남녀공학 전환추진단'을 구성하고 추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5월 중 공청회를 열어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수렴을 거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찬성의견이 많을 경우, 관련예산을 확보한 후, 내년 또는 2021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전환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시지역 비공학 중학교 비율은 24.4%이나, 우리시는 5개교 모두 비공학이서 비공학 중학교 비율이 100%를 보이고 있다.

  우리시의 전환추진 대상학교는 동지역에 소재한 김제중(222명), 김제여중(352명), 중앙중(212명), 금성여중(315명), 덕암중(216명) 등 5개교로 이들 학교 중 3개학교는 부정적, 2개학교는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긍정적인 학교에서는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양성평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남녀 서로 조심하는 마음이 있어 생활지도가 효과적이다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올바른 성 가치관이 형성된다 등의 입장을 보였다.

  반면 부정적인 학교는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다 △학교의 건학이념이 맞지 않는다 △이성에 대한 관심으로 학력저하가 우려된다 △ 남녀차이로 조화롭고 균형잡힌 수업이 어렵다 △학교시설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는 등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학교 동문회에서는 "학교의 전통이 이어지지 않고, 추억이 서린 모교가 없어지는 느낌이다"며 반대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한 교육기관이 전국 11개 시도 39개 학교의 학생(2216명)과 교원(9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남녀공학과 비공학 중학생의 학교생활태도에 대한 인식분석'에 따르면 학생들은 남녀공학이 비공학에 비해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형성에 있어 좀 더 긍정적임을 보였다"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도 학습효과, 생활태도, 학교생활 만족도 등 모든 영역에서 남녀공학이 비공학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모교에 대한 추억도 중요하지만 교육 당사자인 아이들의 의견을 우선하고 어떻게하면 우리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것인지 심사숙고 해달라"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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