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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김전라고동문회, 5.18 맞아 이세종·조성만 열사 추모

  재김전라고동문회(회장 배도현)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비가오는 가운데서도 검산동 문화체육공원 한켠에 마련된 이세종·조성만 열사의 추모비를 찾아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재김전라고동문과 가족 30여명을 비롯해 박준배 시장, 김춘진 민주당지역위원장, 시의회 김영자 부의장, 김주택·오상민·이정자 의원, 정성주 전 시의장, 이봉원 목사, 김제사람들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열사들의 추모비에 헌화를 하고 이세종·조성만 열사의 생애를 소개하며 열사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또 추모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 후 추모행사를 마쳤다.

  추모식에서 배도현 회장은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두분 열사의 명복을 빈다"면서 "김제의 자존심인 두분 열사의 숭고한 뜻을 잊지 말고, 그 역사적 가치를 지켜가자"고 말했다.

  전라고 출신인 이세종 민주열사는 1959년 연정동 출생으로 1980년 5월 17일밤 전북대 제1학생회관에서 농성을 벌이다 건물에 진주한 7공수부대원들에 쫒겨 옥상으로 올라간 뒤, 18일 새벽 1시에 땅바닥에서 온 몸이 멍들고 피투성이인 채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5.18 광주민중항쟁 관련 첫 희생자로 인정받았다.

  조성만 통일열사는 1964년 용지면 출생으로 전주 해성고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대 화학과에 입학, 명동성당 청년단체에서 활동을 해오다, 1988년 5월 15일 오월제 행사 중 명동성당 옆 교육관 옥상에서 "군부독재타도, 주한미군 철수, 88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외치며 할복·투신했으며, 열사가 죽은 지 13년 만인 2001년 민주화운동관련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재김전라고동문회가 이세종·조성만 열사의 추모비를 찾아 추모행사를 가졌다.

김재환 시민기자  spah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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