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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선생 항일운동 기적비 제막금구면 서도리 서강사 옆에 세워져
  • 김청진 시민/객원기자
  • 승인 2019.06.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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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구면 출신 장현식 선생의 항일운동 공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적비가 금구면 서도리 서강사 옆에 세워졌다.

  지난 11일 오후 2시 전북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제막식에는 장성원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인동장씨 종친과 박준배 시장, 송하진 도지사, 김종회 국회의원, 온주현 시의장, 황영석 도의원 및 금구면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현식 선생의 생애와 업적 보고, 축사, 감사패 전달, 제막식, 유족대표 인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적비의 비문은 송하진 도지사가 쓴 글을 체본해 세워졌으며, 비석 뒷편에 병풍처럼 세워진 약전에는 선생의 업적이 4폭의 석재에 빼곡히 기록돼 있다.

  장현식 선생은 지난 1896년 금구면 서도리(구 상신리)에서 만석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중앙고보(중앙고등학교 전신)와 보성전문(고려대학교 전신) 설립 당시에 거금을 헌납, 교육을 통해 침체된 민족의 기운을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했을 뿐 아니라 동아일보사 창간시에도 설립자금을 기부했다.

  또 1919년 4월 비밀결사단인 '대동단'이 창단되자 운영자금을 제공하고, '대동신문'의 재정을 담당하다가 체포돼 실형을 받기도 했다. 조선어사전 편찬을 위해서도 막대한 자금을 제공하고 지인에게도 권유하였다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옥고를 치르다가 8·15 해방과 함께 출옥했다.

  제2대 전라북도지사로 재임중이던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납치돼 북한 땅에서 별세했고, 평양시 인근에 묘소가 있다.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1989년에 건국포장이,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만석꾼의 살림이 해방 이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만큼 전 재산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납한 장현식 선생이야말로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명예를 가진 사람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장현식 선생의 후손들은 "우리고장의 자랑이며 충의정신의 상징인 선생의 훌륭한 삶을 세상에 다시 알릴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며, "고결하고 숭고한 뜻이 후손들에 잊혀지지 않고 길이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현식 선생 기적비가 금구면 서도리 서강사 옆에 세워졌다.

김청진 시민/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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