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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공청회 열려

  우리시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남녀공학 전환 정책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교육문화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우리시 중학교 학생들과 학무모, 교직원, 주민 등이 참석해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함께 경청했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조무현 연구위원의 기조발제로 시작된 공청회는 덕암중학교 김정우 교사와 중앙중학교 김희영 학부모가 찬성측 패널로 참가했으며, 금성여중 오영순 교사와 전 김제중학교 강일영 교장이 반대측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찬성측 패널들은 "우리나라와 교육환경이 비슷한 국가들을 예로 들며 남녀공학은 시대의 흐름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거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남녀공학인 반면 중학교에 진학하면 남자와 여자학교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이는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찬성측 패널들은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찬성 61.7%·반대 38.3%)를 근거로 남녀공학 찬성의 이유를 뒷받침 했다.

  반대측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오영순 교사는 반대의견 발제문을 통해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학생 91.1%, 학부모 87.3%, 교사 100%가 남녀공학 전환은 반대했다"면서, "중학생의 경우 2차성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로서 단성학교에서 사춘기를 보내는 것이 학업성취도의 과목간 차이, 수행평가에서의 차이 등을 반영한 교육효과를 위해 유리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반대측은 "우리시는 남녀공학의 후발주자이므로 이미 선행해 실시되고 있는 사례들을 종합하고 분석해 그 장단점에 대한 연구 및 발표를 바탕으로 논의 돼야 한다"며, "혹 남녀공학이 꼭 필요하다고 인식된다면 교육청이 먼저 할 일은 객관적인 자료와 분석을 근거로 시민을 설득하는게 먼저일거라 여겨진다"고 밝혔다.

  공청회장에서는 패널들의 찬반토론 외에도 방청객을 상대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김제교육지원청은 이날 공청회 자료를 토대로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관련예산을 확보, 학교명 변경 및 조례 계정을 거쳐 오는 21년 3월을 목표로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남녀공학 전환 공청회에 참가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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