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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마무리-"모처럼 의회가 제 기능 했다"'김주택 의원 날 선 질문 관심 쏠려'
  
김주택 의원이 집행부에 대한 날 선 질문들을 쏟아내고 있다.
 제233회 2차 정례회 회기기간 중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이병철)가 실시됐다.
 
  특히 올해에는 초선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운데 예년에 비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들의 날 선 질문들이 줄을 이어 집행부가 답변을 함에 있어 애를 먹었다.

  언론 및 입소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정사무감사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올 한 해 동안 말 많고 탈 많았던 우리시 사건사고 및 행정의 불합리성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는 위원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모처럼 의회가 제 기능을 했다"면서, "집행부에 대한 꾸준한 감시자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투자유치과 등 4개부서를 시작으로 9일동안 우리시 총 52개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들은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하려 고군분투 했고, 그 결과 총 559개의 지적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이는 '박준배 시장의 불통 행보에 갈증을 느끼는 시민들의 요구'로 풀이 된다.

  가장 많은 지적사항을 받은 부서는 기획감사실(43건)이며, 환경과와 교통행정과(각각 30건)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지적을 적게 받은 곳은 의회사무국(1건)으로 일각에서는 "전체적으로 내실있게 잘 마무리 된 행정사무감사에 제식구 감싸기식 감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어 '옥의 티'라는 지적도 있다.

  앞서 언급했듯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날카로워진 초선의원들의 질문공세가 유난히 눈에 띄였다. 그 중 가장 여론의 주목을 받은 부분은 김주택의원이 지적한 집행부의 문제점들로 사안에 따라 매우 예민한 부분을 과감히 들어내 개선을 요구한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는 평이다.

  주요 내용으로 김주택의원은 문화홍보축제실 감사에서 "모악산축제 뮤지컬창작공연을 통합으로 발주하면 입찰로 진행돼 예산을 줄일 수 있고 관리 및 감독도 편한데,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세 공연으로 분리·발주해 전주와 서울 종로구, 김포시에 각각 1인 수의계약을 진행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지평선축제 기간 중 지평선특산품 장터부스는 우리시의 우수한 농산물을 소개하는 부스인데, 장수말벌주를 비롯해 외국산 쌀 뻥튀기 등 검증되지 않은 농산물 뿐만 아니라 외국 농산물이 판매 됐다"며, "특히 외국산 쌀 뻥튀기는 우리시에서 생산된 지평선쌀이라고 속여 판매하고 있었다"고 강하게 지적한 후 "외부 농산물 판매자와 계약한 지평선축제 대행업체에 패널티를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주택 의원은 또 치매재활과 감사에서 "치매안심센터 신축공사와 관련 설계용역을 발주했는데 과업지시서에 지시된 BF인증(장애인 등이 대상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의 설치·운영을 유도하기 위하여 만든 인증), 공공디자인 심의 등을 이행하지 않은 채 설계도서 납품 검수를 완료한 것"을 지적하며, "설계 발주를 잘 못해 예산이 낭비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용역의 문제점으로 인해 설계와 다르게 벽체가 20cm 차이나게 시공되는 등 공사에 문제가 발생, 이로 인해 전기공사에 하자가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감리업체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혀 담당 직원들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진땀을 뺐다.

  이 외에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들은 ▲용 조형물 관련 답변 논란과 지평선한우쌀 육성 지원 논란 ▲외국인 공공근로자 처우문제 개선 ▲공직자 인사문제 ▲청소년 관련 지원 강화 ▲태양광사업 부작용 대책마련 ▲산업단지와 인구유입 상관관계 ▲시내버스 관련 대책마련 ▲코웰패션과 입점 관련 소상공인 보호대책 마련 등 각종 시정 현안의 문제점을 및 대응방안을 요구해 주목을 받았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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