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자치·행정
응급의료 지원 근거 마련 움직임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 신속히 처리해야

  최근 시가 올해 안으로 조례제정을 통해 응급의료 제공과 재정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 갑자기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위급한 질병상태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반색했지만 생명과 관련된 일인 만큼 더이상 꾸물저리지 말고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4월 1일을 기점으로 마지막 하나 남은 우석병원이 24시간 응급실 운영에서 저녁 9시까지로 진료시간을 변경하면서 마침내 우리시에서는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이 없어지게 됐다.

  이를 두고 우석병원측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발생된 심각한 경영난이 24시간 응급실 폐지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으로 밝혔고 본지 취재 결과 우석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지난 2018년 의료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서 1억3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대 시민 응급의료서비스를 진행했지만, 같은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부터 C등급을 받은 우석병원은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역시 같은 등급인 C등급을 받으면서 지난 3월 스스로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시에 반납, 4월 1일부터 24시간 응급실이 문을 닫게 됐다.

  참고로 3년 연속 C등급을 받게되면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위가 당연 박탈되며 과태료가 부과된다. 

  우석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포기한 시점인 지난 4월 1일 이전부터 24시간 응급실이 사라질 위험성과 존재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수개월 동안 침묵했던 시는 마침내 지난 6월 시의회 정례회장에서 행해진 24시간 응급실 부존재 관련 시정질문과 본지의 보도 이후 뒤늦게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속도감 있는 행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4시간 응급실이 사라진지 6개월이 넘는 시점에서야 일을 수습하려는 모양새에 시민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현재 우리시에는 교동·금산·만경구급대에서 총 5대의 구급차를 운용하고 있다.

  금산면이나 금구면, 백구면, 청하면 등 전주·익산·군산시와 인접한 지역은 위기시 대도시로 직행하면 되지만 ▲광활면 ▲진봉면 ▲죽산면 ▲부량면 등 서부권에 위치한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교동구급대 또는 만경구급대에서 현장까지 구급차가 이동해야 하고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하는데 일정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내야 하며, 환자를 싣고 다시 시내를 거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동을 해야 할 경우 이동시간에만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은 기본이다.

  비단 서부권 뿐만 아니다. 우리나라 사망률 통계에서 항상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급성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및 뇌출혈' 등은 1초를 다투는 초응급 상황으로 전조증상 발현시 무조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야 추후 후유증 및 소생확률이 대폭 상승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우리시는 최소 30분에서 최대 90분가량을 길 위에서 허비해야 하는 현실이다.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서부지역 시외이송 대비 중증환자 시내권 구급이송 현황을 살펴보면 ▲광활면 58.2%, 71명(시외 51명) ▲진봉면 58%, 265명(시외 192명) ▲죽산면 54.6%, 54명(시외 45명) ▲부량면 73%, 127명(시외 47명)으로 시내권 이송이 적게는 4.6%에서 많게는 23% 가량 많았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성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