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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을 주민들에게 돌려달라"

 

공군 제 8325부대가 떠난 자리에 35사단이 지뢰제거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이곳은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1970년대 미군 제44포병대대가 떠난 곳에 자리한 공군 제8325부대가 지난 2008년을 끝으로 철수하자 국방부 소유로 묶여있던 군부대 자리의 활용을 놓고 '주민에게 돌려주자'는 의견과 '신무기 배치계획으로 사용불가'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11월 말까지 육군 35사단이 군부대 인근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한다고 하면서 부터 국방부의 '신무기 배치계획'에 대한 실현가능성 논란이 급물살을 타게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황산면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발걸음 또한 바빠지기 시작했다.

  황산면민들은 군부대 인근의 지뢰가 제거되면 이 곳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주민편의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꾸준히 건의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시내권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인 황산을 유사시 신무기 배치와 함께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국방부의 계획대로 신무기를 배치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면 황산면민들과의 적잖은 충돌 또한 예상된다.

  이곳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300개 지뢰제거 목표 중 단 2개만 남았다"고 밝힘에 따라 조만간 지뢰제거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국방부의 차후계획에 촛점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황산면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 곳은 지난 2015년 정호영 전 도의원을 비롯해 해당 마을이장 등이 용역을 의뢰해 실시한 결과 석유계 총탄화수소 기준치를 5배 가까이 초과했던 곳으로 당시 부대가 주둔하면서 부대 내 기름탱크에서 경유가 외부로 유출돼 부대와 주변마을 토양을 오염시킨 곳이기도 하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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