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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축제 아쉬움 남긴채 폐막새로운 시도 돋보였지만 운영 아쉬워

 

지평선축제 기간중 김제여중에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주최측이 시민들의 입장을 차단하는 것도 모자라 당직근무를 위해 학교를 찾은 교직원의 출입까지 제한하는 등 무분별한 출입제한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지평선축제가 치러졌지만 정작 축제가 개최된 사실 조차도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참여율이 형편없었던 온라인 생중계는 물론 외국인 및 장애우에 대한 배려가 전무해 우리나라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축제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축제들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우리시는 수 많은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끝내 각종 관련예산 포함 12억원을 들여 지평선축제를 강행했다. 

  시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오프라인 축제를 고집했다가 온·오프라인이 합쳐진 축제로 노선을 변경, 이후 완전한 온라인 축제로 개최할 것을 결정하면서 제대로 된 홍보 및 준비시간도 없이 축제를 열었다.

  그 결과 실시간 평균 시청자수가 150~350명을 기록하는 것도 모자라 어쩌다 동시 시청자가 400명대를 잠시 넘어서기라도 하면 각종 시스템 오류로 화면이 멈추는 현상이 심심치 않게 발생했고, 이에 대한 관계자들의 후속조치가 재빨리 이뤄지지 않아 어렵게 모여든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기 일쑤였다.

  이 뿐만 아니라 지평선축제가 개막한 사실조차 모르는 일부 시민들은 지평선축제프로그램 중 시내권 행사를 치르느라 부산한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지평선축제가 진행중임을 알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평균 시청자가 200명대라는 것은 1천명이 넘는 우리시 공무원들과 1천여명에 육박하는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회원들 조차도 축제 참여에 무관심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장의 상황을 담으려는 취재진들을 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철저히 통제, 이튿날 주최측의 입맛에 맛게 가공한 보도자료와 현장사진을 각 언론사에 제공해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글로벌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외국어 자막은 물론 장애우 시청자를 위한 수화통역 서비스 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외국인에 대한 서비스 및 장애우 관련 이슈는 매년 지평선축제가 끝난후 사후강평에 단골 지적사항으로 오르고 있어 축제 관계자들은 업무가 과중해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는 핑계조차 댈 수 없게 됐다.

  안좋은 모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유명 연예인을 초청해 각종 쑈와 오락 위주로 선보인 타 온라인 축제와 다르게 시민들과 호흡하려 노력한 흔적은 돋보였으며, 축제 후 코로나19 이후 축제문화 페러다임의 한 축을 담당할 온라인축제만의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드백을 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졌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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