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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업무추진비 왜 문제되나?시장은 서울에, 결제는 김제에서
콩나물국밥 1인 식대 2만 4천원

  박준배시장 취임 이후 2년여동안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열린김제시민모임이 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출장내역, 관용차 차량운행 일지 등에 대한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문제가 되는 내용을 공개해 파장이 크게 일고 있다. 

  모임 관계자는 "박준배시장이 취임한 2018년 7월부터 2020년 8월 말까지 사용한 업무추진비 총액 2억9천여만 원 중 일부 금액이 배임 및 횡령으로 의심된다"면서 사례를 소개했다.

  "시장은 출장내역서에 2020년 2월 12일 오전 9시부터 20시까지 서울 등에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심사 및 투자유치 기업을 방문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같은날 19시 41분에 관내 ㅇ식당에서 '시립합창단 신규단원 실기 평가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35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2019년 11월 14일 오후 3시 46분 관내 ㅈ음식점에서 '역대 김제시장군수 시정자문 간담회'를 열고 75만6천원을 결제했으나, 정작 그 시간 시장은 오전 9시부터 20시까지 서울 국회에서 '원내대표 초청 기초자치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출장내역서에 기록"된 사례도 소개했다.

  이 뿐 아니다. "지난 2018년 12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2018년 복지행정상 우수기관 시상식 및 주요 시정업무차' 세종시로 관외 출장을 갔으나, 같은 날 12시 40분 관내 ㅊ고깃집에서 '재난예방관리 역량강화 간담회'를 위해 42만6천원의 점심식대를 결제했다"고 밝혔다.

  위 3가지는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서와 출장내역서, 차량 운행일지 등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들이다.

  콩나물국밥 한 그릇이 7천원인 점을 감안해 과다지출된 사례도 많다. 지난 2018년만해도 3차례가 있다. 7월 9일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육교 재가설공사 착공에 따른 관련부서 간담회'를 열고 총 33만8천원을 결제했다. 1인당 평균 2만4천이 넘는다. 7월 19일에는 19명이 참석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추진부서 간담회 식대로 35만7천원을 지급했으니 1인당 1만9천원꼴이다. 9월 18일도 15명이 참석한 '농업인단체협의회 관계자 간담회' 식비로 36만3천원이므로 2만4200원에 달한다.

  시장은 관외 출장으로 서울에 있는데 같은 시간에 김제에서 업무추진비가 결제된 사례가 빈번하고, 정상적인 식사대금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시장의 업무추진비는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다.

  박준배시장의 납득할 만한 해명, 또는 시민단체의 고발대로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이 없는 한 시민들의 의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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