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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김제시민모임, '본주' 뮤지컬 공연 관련 박시장 고발

  열린김제시민모임(상임대표 문병선)이 박준배 시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차 고발했다.

  문병선 상임대표는 지난달 13일 "시가 지난 2019년 4월 6일부터 3일간 개최한 제12회 모악산축제 당시 '본주' 등 3편의 창작 뮤지컬 공연이 특정종교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며, "박 시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최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문 상임대표는 "이 뮤지컬 공연에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박 시장의 딸이 직접 출연하거나 안무지도 등을 했다"면서, "박 시장의 딸은 이 3편의 뮤지컬을 기획한 기획사를 시에 직접 소개시켜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모악산축제 당시 첫날 공연했던 뮤지컬 '본주'는 박 시장이 자신이 쓴 책에서 사조부(스승의 사부)로 극진하게 칭송하고 있는 모악교(증산교에서 분파) 교주였다"며, "뮤지컬 '본주' 공연은 사실상 특정 종교 교주였던 자신의 사조부를 홍보하는데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사용한 셈이다"고 밝혔다.

  또한 열린김제시민모임은 지난해 1월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과 오정동 축산분뇨 자원시설 특혜 지원 등에 대해 박 시장을 업무상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했다.

  문 대표는 "열린김제시민모임은 지난해 초 박시장이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아주 부적정하게 쓰였고, 오정동 축산분뇨자원시설 업체에 3억 원이 넘는 돈을 지원한 것은 특혜로 검찰에 고발했었다"면서, "그런데 경찰은 최근 이 사건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려 우리 시민단체는 이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어 재수사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시민의 혈세를 특정종교 교주였던 자신의 사조부를 알리는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딸이 뮤지컬 공연 기획사 선정에 관여했다는 것은 시정 개입 아니냐"며, "경찰은 이와 관련해 시민들의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강력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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