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자치·행정
시청 S국장 전북도 감사받아상당수 공무원 연류 '근무이탈 혐의'

  시청 고위공무원 중 한명인 S국장이 전북도로부터 감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공직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감사는 당사자인 S국장 뿐만 아니라 시청소속 공무원 38명에 대해서도 함께 실시돼 '수직적 계급사회의 폐단이 드러난 예'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번 사태의 근원지인 S국장은 적극적으로 사태를 수습하기는 커녕 현재 병가를 내고 출근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로인해 비난의 화살을 오롯이 직원들만 감내하고 있는 중이다.

  사건의 발단은 S국장의 아들이 청하면에 카페를 개업하면서 시작됐다. 개업을 알리는 초대장에는 점주인 아들의 이름과 함께 S국장의 직위와 이름이 함께 쓰여져 있었고, 이를 받아본 일부 시청 직원들은 자의 혹은 타의로 개업식에 참석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카페의 개업식은 공무원의 근무시간인 평일 오후 2시라는 점이다. 근무시간에 업무도 팽개치고 멀리 청하면까지 찾은 공무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S국장의 아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허드렛일을 도왔고, 그날 저녁 도 내 한 방송사의 뉴스보도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시청 공무원들과 그런 그들을 격려하는 듯한 실루엣 넘어의 S국장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날 카페를 찾은 직원들은 별도로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감사에서도 이들에 대해 공무원행동강령 중 근무이탈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졌다.

  또 전북도 감사관들은 S국장에 대해서는 초대장에 직위와 이름을 명시한 부분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원을 동원했는지 여부 등을 묻는 한편 이번 감사 과정에서 S국장을 둘러싸고 있는 새로운 의혹들도 함께 감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S국장을 비롯해 관련된 이들의 징계는 추후 전북도의 감사결과가 나온뒤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을 지켜본 시민들은 S국장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직원 동원 여부를 놓고 "반드시 명시적인 의사표시 외에도 공직사회의 독특한 수직적 관계에서는 상급자의 묵시적인 의사표현 또한 하급자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에 처음부터 더욱 신경을 썼어야 했다"는 평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