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면 황산리 1502-1번지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가 문을 열었다.

  이번 북부분소 준공으로 우리시에서는 ▲본점(옥산동) ▲동부분소(봉남면) ▲서부분소(만경읍) ▲북부분소(공덕면) 등 총 4개소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게 됐다.

  김제시는 본소(옥산동), 동부분소(봉남면), 서부분소(만경읍), 북부분소(공덕면) 4개소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여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하여 적기에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해 코로나19로 힘든 농업인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시켜 주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는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4354㎡의 부지에 건물면적 499㎡, 지상 1층 규모로 사무실 및 농기계 임대 창고가 들어섰으며, 관리기 등 임대장비 40종, 총 200대를 보유·운영한다.

  한편 우리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난립을 놓고 표심을 얻기 위한 포플리즘 정책의 일환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시민들 사이에서는 "본점을 포함에 동부 서부 북부가 들어섰으니 이제 남는 것은 남부"라는 자조섞인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교통체계와 운송수단의 발달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분소를 확장하는 것 보다 본점의 시세 확장과 운송수단의 다양화를 통해 우리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농기계를 대여하는 편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다 이익이다는 것이 농기계임대사업소 증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논리이다.

  행정과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논리에 수긍하는 분위기지만 우리시가 농도시인 만큼 농업관련 사업에 있어서는 특히 더 예민하게 다가와 위정자들 사이에서는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를 확장함으로서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는 표 밭 관리 수단으로써 활용됐다.

공덕면 황산리에 들어선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 전경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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