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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리 유물산포지 5지점 발굴 성과 공개

  한국도로공사 새만금전주사업단(단장 김민호)과 기호문화재연구원(원장 고재용)이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2공구, 3공구) 내 대동리 유물산포지 5지점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도로공사 새만금전주사업단은 전국간선도로망 중 동서3축 구축을 위해 55.1㎞ 고속국도(진봉면~완주군 상관면)를 건설 중이다.

  새만금전주사업단과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대동리 유물산포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착수, 지난 6월부터 정밀발굴조사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갔다.

  조사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2동, 초기철기시대 적석목관묘 1기, 수혈유구 2기, 고려~조선시대 토광묘 1기, 시대미상 수혈유구 21기 등 총 27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이 중 초기철기시대에 해당하는 적석목관묘에서 경형동기 8점, 청동패식 10점 등의 청동제품과 다량의 대롱옥, 옥구슬 등의 장신구가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적석목관묘에서 출토된 경형동기는 8점이며, 크기는 지름 5㎝ 두께는 2㎜ 정도로 뒷면 중앙에는 뉴(꼭지)가 있어 의복 등에 부착했던 것으로 보이며, 앞면은 둥그스름 하면서 볼록해 빛을 더 넓게 반사시키는 기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형동기는 지난 2016년 함평 상곡리유적(한국문화재재단)에서 4점이 출토된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다. 청동패식 10점은 현재까지 출토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뒷면에 한 쌍의 뉴(꼭지)가 부착돼 있어 경형동기와 함께 의복 등에 부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대롱옥과 옥구슬은 목걸이와 팔찌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이 밖에 무기류는 출토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의례 등과 관련된 제사장 등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출토된 경형동기는 중국 동북지역에서 출토 사례가 일부 확인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 성과를 비추어 볼 때 기원전 4세기경 사용되어진 것으로 가늠된다.

  이번 대동리 유물산포지 5지점에서 출토된 경형동기와 청동패식은 만경강유역 초기철기시대의 유물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당시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 서남해안지역과의 관련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보고 있다.

대동리 유물산포지에서 출토된 유물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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