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김제시체육회장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에서 3명의 후보가 함께했다.(좌로부터 오형진·김광선·한유승 입후보예정자)

  민선 1회였던 백재운 김제시체육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 만료됨에 따라 오는 22일 치러지는 제2회 김제시 민선체육회장선거는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 백재운 체육회장의 임기는 내년 정기총회(2월 23일)의 전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시체육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를 위탁해 치르게 된다.

  선거인은 시체육회에 가입된 30개 정회원단체의 회장 및 대의원 2명과 19개 읍면동 체육회장 19명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선거인수는 단체별 3명씩인 90명과 읍면동 체육회장 19명을 더해 109명이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3일부터 9일간 개시되고, 어깨띠와 윗옷, 명함, 전화·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SNS 포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선거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후보자들의 소견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소견발표가 끝나면 바로 직접투표가 이어진다.

  현재 체육회장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김광선·오형진·한유승씨 등 총 3명이다.

  김광선(72)씨는 벽성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고, 김제시의원과 김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

  한유승(58)씨는 김제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전주일보 국장으로 김제주재기자와 김제시골프협회장을 맡고 있다.

  오형진(57)씨는 군산대일반대학원 체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전라북도체조협회장과 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바 있다.

  후보 등록은 11일과 12일이다. 후보자들은 등록서류와 함께 기탁금 1천만원을 납부해야 하고, 선거에서 2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기탁금은 반환받지 못한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전국 동시선거로 치러진다. 시도 광역체육회장 선거는 다음달 15일에,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는 일주일 후인 22일이며, 임기는 4년이다.

  본지는 후보자들에 대한 바른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본지가 유튜브를 통해 운영하는 김제시민의방송에서 다음달 초 후보자들을 개별적으로 초청해 현 김제시체육회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 및 후보자들의 소신 등을 들을 예정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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