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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만난 사람>가수 현숙"어머니에게 고운 한복을 입혀드리고 싶어요"
"언제나 포근하게 다가오는 가수"
"김제 출신의 효녀가수"

많은 사람들이 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을 상냥하고 친절하고 애교 넘치기 때문에 오히려 가족처럼 친숙하게 다가오는 스타로 인식한다.

현숙은 친근한 음악으로 '예술'도 하고 개인적. 사회적으로 '봉사'에도 열심인 가수다. '요즘 여자 요즘 남자'를 신나게 부르며 긍정적인 생각과 신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다시 찾는 사람이 되자는 심성을 가졌다.

살아온 과거가 고스란히 노래에 담겨있으며 초창기 데뷔 시절부터 노래를 통해 철이 났고 노래를 통해 인생을 설계했다는 우리 고장 출신 가수 현숙씨를 지난 8일 오후 5시, 기독교 방송(CBS) FM 93.9MHz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의 수요 초대석에 생방송출연 현장에서 만나보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바람이 한창이던 79년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로 데뷔한 후 모두 24개의 음반을 냈으니 정확하게 일년에 한 장씩 낸 셈이다. "가슴이 찡할까요"로 시작하는 그녀의 최고 히트곡 '정말로' 처럼 정말로 기적에 가까운 일을 이룬 그녀의 열정과 꾸준한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녀는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건강한 신체와 부지런함과 고향이 주는 넉넉함과 고향 어르신들의 후원이 꾸준한 인기의 비결이라며 항상 "착하고 명랑하게 열심히 살자."는 좌우명을 무대 안팎에서 실천하려는 중이며 항상 신나는 마음으로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한다고 한다.

데뷔 24년째를 맞는 가수 현숙이 이번에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곡은 '나의 어머님'이다. 데뷔 시절부터 가까이 지내온 가수 설운도가 "이 곡이 가수 현숙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에 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며 가져다 준 곡이란다. 그리고 그는 한마디 덧붙였다는데 - "진실로 그녀를 존경한다"고...

도대체 무엇이 그녀를 동료 가수로부터 '존경'까지 받게 만든 걸까.

그녀 앞에는 늘 '효녀 가수', 그리고 '김제 출신'이라는 말이 늘 붙어 다닌다. 그 흔한 스캔들 하나 만들 줄 몰랐고 오히려 효행과 봉사와 근검절약을 실천했다. 모두의 칭송을 받는 보기 드문 자랑스러운 연예인으로 동료 선후배 연예인간에도 '심성 고운 여자'로 통하고 있다. 그녀는 늘 자신의 고향인 김제를 자랑하며 긍지를 가지고 산다.

'오랜 병에 효자 없다'는데 바쁜 연예인 생활 중에서도 식물인간으로 병든 어머니를 7년째. 혼정신성(昏定晨省: 조석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 살핌)이 그녀 일과의 처음과 끝이 된 지 오래다.

현숙은 지금 반짝하는 댄스 가수 못지 않게 바쁘다. 방송 일도 그렇지만 아는 사람들 경조사, 그리고 노인들 위로잔치에 빠지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이 어머니를 병들게 한 죄인인데 효녀라는 칭찬이 오히려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책으로 들린다며 전국의 늙으신 부모님들께서 원하시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야박한 가요계에서 드문 의리의 소유자다. 데뷔 때부터 작곡가이자 매니저로 도움을 준 '오뚝이 인생'이라는 노래의 주인공이기도 한 김상범씨와 지금도 '분배'의 약속을 지킨다. 김씨는 현재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자신보다는 동료를 먼저 생각하고 후배들에게까지 거리감이 없이 다가가 다독거려주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고 한다.

항상 신나는 마음으로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한다고 한다.

"그간 병상에 계신 어머님과 인기를 위해 고향을 소홀히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김제 고향을 잊은 적은 없다"고 말한다.

"저의 가장 큰 후원자인 고향을 위해 무엇이던지 하겠습니다. 월촌 장화에 잠들어 계신 아버님을 위해서라도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고향의 딸로써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라며 김제에 계신 어른들과 시민들, 그리고 전국 각지에 있는 김제 출향인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는 부탁의 말을 덧부쳤다.

한편 효녀로 소문난 그녀는 오는 29일 어머니의 팔순생신을 맞이하여 작은 정성을 모아 늘 가족처럼 맞아주시고 아껴 주신 분들을 모시고 어머니에게 고운 한복을 입혀드리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한다.

<서울주재>

서민철  ks808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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