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병·의원 정상 진료 -

의약분업이 전면실시되는 이달 1일에 맞춰 의료계의 전면파업이 실시되면서 김제시의사회(회장 조용거)도 파업에 들어갔으나 일부 병·의원은 정상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시의사회는 지난 27일 오후 7시, 요촌동 한 음식점에서 '개정약사법 국회 통과시 강경투쟁을 위한 회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8명의 회원 가운데 36명이 참석해 참석자 전원이 재폐업에 동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내 대부분의 의원은 외래환자들에게 미리 3~4일분의 약을 지급하고 8월 1일부터 무기한 폐업에 들어갔으나, 임산부나 교통사고 환자 등 응급을 요하는 환자를 고려해 2군데의 병원(중앙병원·우석병원)과 산부인과(모아산부인과·한사랑산부인과), 정형외과(이명철정형외과·서울정형외과·김정형외과)는 정상진료를 하는 걸로 알려졌다.



또한 시 의사회는 폐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의 건강과 여론을 감안해 학교 등의 공공건물을 이용한 무료진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의원의 폐업에 따라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은 연장비상근무실시 등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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