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산시민공원서, 김제청년연합 주최-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야외 무료 영화상영 및 문화행사'가 지난달 29일 김제청년연합(회장 장영주) 주최로 검산동 시민공원에서 있었다.


관내에 극장 하나 없는 열악한 지역의 시민들에게 좋은 문화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행사는 영화상영에 앞서 가수 공연과 소도경당(관장 김용군)의 전통무예시범이 펼쳐져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대부분 저녁식사를 마친 가족단위의 시민 3백여명이 참석해 여름밤의 추억을 나눴으며, 행사를 주최한 청년연합은 앞으로 매주 공원이나 학교운동장을 이용해 이 같은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들은 행사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8일 르네상스 레스토랑에서 일일주점을 여는 등 상당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청년연합은 김제지역 70여명의 청년들이 모여 '김제사랑·농민사랑·나라사랑'의 기치를 내걸고 밝은 내일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주적 모임이자 시민운동 조직으로, 관내에선 처음으로 NGO에 가입하기도 했다.


청년연합 유흥철(가고파식당 대표) 사무국장은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뜻있는 많은 청년들의 동참을 호소한다"며 "항상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지역의 사소한 일에도 발 벗고 나서서 김제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청년연합의 방향을 제시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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