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위해 절도행각 -


유흥비 마련을 위해 농촌 외딴 빈집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이던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백산면 강아무개씨(23·무직)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경 집주인이 잠시 외출한 틈을 타 입석동 박아무개씨(68·남) 집에 열려린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현금과 18K 반지, 순금팔찌 등 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절도전과 3범인 강씨는 절도죄로 징역 1년6개월을 복역하고 만기출소한 99년 7월, 곧바로 만경읍 임아무개씨(65·여)의 잠겨진 가게 출입문 방충망을 뚫고 침입해 현금과 귀중품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250여만원의 금품을 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강씨의 경우처럼 문을 잘 잠그지 않는 농촌마을이 범행장소로 이용되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문단속에 대한 주민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경찰은 강씨의 장물을 사들인 귀금속 판매업자 김아무개씨(44·익산시 남중동)를 함께 붙잡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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